퍼루크 322

씰팀 시즌1. 제2화 다른 삶

이번 작전은 시리아의 한 병원에서 독가스(V.X) 실험을 했다는 증거를 입수하기 위해 공중침투하는 씰팀의 활약을 보여준다. 제이슨의 역할은 상부에서 내리는 지시를 무력으로 해결하고 명령에 복종하기만 하면 된다. 그렇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 기지를 발휘하고, 팀원들을 이끄는 카리스마가 대단한 제이슨이다. 역시 브라보 1의 빠른 판단 덕분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많은 사람의 목숨도 구할수 있었고. 훈련이 끝나고 평가받는 클레이 스펜서는. 꼴찌는 아니라도 밑에서 3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선두였는데, 동료들이 볼 때는 독불장군 같은 인성이 아무래도... 백발백중 실력이 출중해도 명령을 무시하고 전우애도 없다면, 어찌 믿고 같이 전투를 할 수 있을까? 레이는 무사히 아이를 낳은 아내가 고맙고. 레이의 부인..

퍼루크 2023.08.24

씰팀 시즌1 제1화 선봉대

씰팀을 시즌 5까지 모두 다 보고 다시 처음부터 보는 이유는. 한 회마다 리뷰를 쓰고 싶어서이다. 재미있는 미드를 다시 보고 싶은 "그냥"이란 이유도 있지만. 사미르를 잡기 위해 브라보 팀은 적진으로 들어간다. 바로 직전의 작전에서 네이트가 총을 맞고 죽었다. 원사, 브라보1은 충격을 외면하고 사미르를 잡기 위해 팀을 꾸린다. 클레이 스펜서는 지원 형식으로( 브라보 팀이 아닌 ) 합류하는데. 브라보 1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건방지다 생각하고. 그래도 스펜서가 폭탄조끼를 입고 있는 사미르를 깨끗이 사격으로 죽인다.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는다 생각하지만, 성공적인 작전이라고 주위에서 칭찬하고 넘어가게 된다. 가족을 뒤로하고 어디서, 누구를 , 어떻게 작전수행을 할지 아무도 모르지만. 미국의 해병대 씰팀은 ..

퍼루크 2023.08.23

레슬러 (한국영화)

귀보(유해진), 성웅(김민재), 가영(이성경), 도나(황우슬혜), (성동일), (나문희), 뭐가 그리 급한지 서둘러서 만든 영화 같다. 제목을 잘 못 정했다는 생각도 든다. 별로인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유튜브에 짧게 올라온 귀보와 도나의 카페씬이 참 재미있어서인데... 딱 그 장면만 재미있다. 누가 딱 그 장면만 잘랐는지 신기하다. 나머지 거의 97%는 안 봐도 된다. 재미가 없다. 말이 잘 안 되는 그런, 감동도 없는, 웃기지도 않는, 가영이 성웅이가 아닌 귀보를 사랑한다는 설정은 너무 비 상식적이다.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러려면 귀보가 잘 생기고 멋지고 부자고. 그랬다면 조금 이해가 되겠는데...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이런 영화에 출연시키다니. 왜? 왜? 추천 안 함.

퍼루크 2023.08.19

오토라는 남자( A MAN CALLED OTTO)

감독: 마크 포스터 오토(톰 행크스), 마리솔 (마리아나 트레비노), 소냐(레이첼 켈러), 젊은 오토 (트루먼 행크스), 토미 (마누엘 가르시아룰포) 스토리는 소설이나 원래 영화와 별로 다르지 않다. 아는 이야기인데 왜 눈물이 나나 생각해 보니... 톰 행크스가 정말 할아버지가 됐기 때문이다. 볼이 쑥꺼진 외롭고 깐깐한 노인의 모습이어서, 그 역할을 너무나 잘해서. 눈물이 나는 영화이다. 죽고 싶은데 죽기 너무 힘든 홀로 된 남자의 쓸쓸함, 추위, 외로움이 절절히 보였다. 머지않아 나도 그런 시간이 올 것인데... 내가 먼저 죽으면 남아지는 남편은 어찌 사나.... 오토 주위의 다정한 사람들을 세상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 잠 안 오는 어느 금요일 밤에 같이 늙어가는 톰 행크스와 추억을 기록하기 딱 좋은..

퍼루크 2023.08.19

패러다이스

코스챠 울만, 코리나 키르히호프, 마이리스 베르벤. 독일 영화. 심각한 분위기다. 사람의 시간 (생애)을 돈으로 사는 세상. 가난하고 젊음만 있다면 "에온"에서 중개하는 방식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 단, 팔아버린 시간만큼은 늙어야 한다. 돈으로 산 젊음으로 노인이 청춘의 몸으로 돌아갈수도 있다. 참으로 비 인간적인 과학의 발전이다. 그러나.... 그러나 나는 의미없이 나이만 먹고 있고, 자식에게 돈을 줄 수 있다면 남은 시간을 다 팔 수도 있겠다. 전혀 가능성 없는 말이니까 함부러 이야기하는 건지도 모른다. 돈으로 젊음을 사서 자식은 어찌됐던 본인만 잘 살면 된다는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혹시 어떤 방법이 있어서 아들 딸에게 좋다면 그렇게 할 용의가 있다. 아이디어는 새로운 영화지만 재미있다고..

퍼루크 2023.08.18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시즌 2 (THE LINCOLN LAWYER)

미키 홀러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루이스 로멘 (크리스토퍼 플리어) 재미있다. 우선 주인공이 매력적인 사람이다. 인간적이기도 하다. 이혼한 부인들과 잘 지내고. 아주 잘 나가는 변호사인데도 여자 보는 눈은 글쎄.... 반전이 없으면 허전한 미드이지만, 이번에도 역시 보는 내내 어디가 반전일까 궁금해하며 봤다. 원작이 있으니 드라마 작가 마음대로는 안되겠지만. 허를 찔릴 생각으로 보는 내내 생각하게 만든다. 변호사 주위의 인물들도 능력 있으면서 인간적인 캐릭터들이다. 시즌 2는 간단한 사건에 지루한 면도 있지만, 참고 볼 만큼 재미있는 편이다. 태양이 내리쬐는 L.A의 화려한 도시의 풍경도 보기 좋다. 다음 시즌이 아주 기대된다. 강추

퍼루크 2023.08.18

하트 오브 스톤

감독 : 톰 하퍼 레이철 스톤 (갤 가돗), 파커 (제이미 도넌), 카야 다완 (마티아스 슈바이그호퍼) 처음 장면부터 액션이 아주 멋있다. 갤 가돗의 힘없는 주먹씬을 커버하기 위해서인지. 미션 임파스블의 여성 버전인가 할 정도로 액션은 신선하고 놀랍다. 기대 없이 봐서 더 대단한 장면이 많은 것 같다. 양자컴퓨터 하트 (어디엔가에 이런 전지전능한 컴퓨터사 있을까?)를 지키기 위한 스톤의 활약은. 위대하고 훌륭하지만, 제발 악당하고 싸울 땐 여자주인공들은 총을 애용하길 바란다. 아무리 훈련을 하고 태생이 통뼈라 해도 . 목을 조르고 던지고 칼로 베고. 사람인데 그런 몸싸움이 가능하긴 하나? 전 세계를 해킹할 수 있고 그래서 굳이 핵무기를 가질 필요도 없을 만큼 그런 "하트"를 너무 무방비로 방치하는 거 아..

퍼루크 2023.08.17

오펜하이머 (광복절개봉)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 키티 오펜하이머(에밀리 블런트), 레슬리 그로브스(멧 데이먼), 루이스 슈트라우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오늘, 광복절에 본 영화 오펜하이머. 딱 맞아떨어진 개봉일이다. 특별한 날에 의미 깊은 영화를 봤다. 재미있네, 없네를 떠나서 아주 깊이 있는 영화이다. ​ 킬리언 머피는 '피키 블라인더스'로 얼굴을 익혔다. 파란 눈동자와 훅 들어간 눈은 악한 이의 얼굴에, 의리로 만들어진 남자의 냄새가 물씬, 이중적인 이미지를 가진 배우다. 연기를 잘하는 건 증명이 된 배우이다. 역시 복잡하고 똑똑하고 카리스마 있는 듯 없는듯한 이중적 오펜하이머를 잘 표현했다. ​ 맷 데이먼이 좀 넉넉해진 모습으로 그로버스의 역할을 했는데. 굳이 그가 아니라 누가 연기해도 됐을 텐데...

퍼루크 2023.08.15

프린지 시즌 1 (FRINGE)

올리비아 더넘(애나 토브), 피터 비숍(조슈아 잭슨), 월터 비숍(존 노블), 필립 브로일스(랜스 레드딕) "믿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하리라" 애초에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의 연속인 이야기이다. 옛날에 X-file 미드처럼 초현실적이고, 과학인 듯 과학이 아닌 이야기. 2008년 작이라 (시즌 1은 20화) 지금의 시청자들이 그렇게 "꺅"하고 놀랄 일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떡밥을 많이 뿌린다는 생각이 든다. 시즌1이라 그러하겠지. 이야기만큼 배우들이 멋진 연기를 보여주는 건 아니다. 그러나 월터역의 존 노블은 상 주고 싶을 만큼 잘한다. 피터역은 얼굴에 얼마나 깊은 주름을 만들며 연기하는지.. 잘 생긴 얼굴이 안타깝다. 올리비아 더넘(이름 특이하다)은 F.B.I를 갓 들어온 신입이라 그런지 어설프고. 시즌이..

퍼루크 2023.08.09

퀴즈쇼 , 김영하

김영하 작가는 천재라는 주장이 딱 들어맞는 책이다. 재미있다. 재미만 있는 게 아니고, 안타까운 청년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 나의 세대와는 너무나 다른 우리 아이들의 세대를 참 잘 아는, 잘 표현한 책. 그래서 마음이 아프고. ​ 퀴즈쇼는 '오징어 게임'의 이차원 같은 느낌을 받았다. 어쩌면 '오징어 게임'의 어느 아이디어는 퀴즈쇼에서 빌려온 건 아닐까? 그러거나 말거나. 인생을 살다 보면 급하게 자신이 뜻하지 않은 곳으로 휩쓸릴 수가 있다. 운명? 그것보다는 어떤 함수 같은 현상일지도 모른다. 원인이 있으니 결과가.... ​ 오늘도 내일도 청년들은 생수 한 병 없이 사막을 걷는 것처럼 막막하고 힘들 것이다. 측정이 안되는 어려움의 경지는 매일매일 똑같을 것 같아도. 진짜 버티다 보면, 아..

퍼루크 202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