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324

사랑이 지나간 자리 (영화) 1999

미셀 파이퍼, 트리드 윌리, 조너선 잭슨, 존 카피로 소, 라이언 메리언, 우피 골드버그. 동창회에 아이 셋을 데리고 복잡한 호텔에 들어서는 장면에서 불안감을 느꼈다. 큰아들 빈센트도 아이인데, 그 아이 손에 밴을 맡기다니. 물론 아무런 일이 안 일어났다면, 좋았을 순간. 동창 중에 나쁜 마음을 먹고 벤을 데려갈지 누가 알았나? 형사 캔디 역에 우피 골드버그가 나와서 영화를 보는 내내 벤을 찾아 집으로 보낼 줄 알았다. 그러나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벤은 샘이 되었는데. 엄마가 제일 고통스러웠겠지만, 아빠 팻이나 큰아들 빈센트도 못지않게 괴롭고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다. 벤은 어려서 유괴된 탓에 잘못한 거 하나 없이 샘으로 살아야 했지만, 다행히 벤의 부모 못지않게 샘의 아빠도 좋은 사람이라..... 이..

퍼루크 2023.07.05

벤 이즈 백

홀리 (줄리아 로버츠) ,벤 (루카스 헤지스), 아이비 (캐서린 뉴턴), 베스 (레이첼 베이 존스) ​ 벤은 자발적으로 마약을 하게 된 게 아니다.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서 주는 진통제를 복용하다 약쟁이가 되듯 벤도 그렇다. 어떻게 아이가 제힘으로 약을 끊고 보통의 청소년으로 살아갈 수 있나? 아무리 나라에서 재활원에 보내주고 모임으로 약을 끊게 ( 술도) 할 수 있나? 그래도 벤은 포기하지 않는 엄마가 있어서 다행이다. 엄마는 아이를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이다. 끝까지 가서 포기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게 만들어진 사람이다. 엄마니까. 엄마라서 그보다 더한 경우라도 아이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 줄리아 로버츠는 아름다운 얼굴로 주인공을 연기한 게 아니라 자상한 엄마의 얼굴로 연기 아닌 진정성..

퍼루크 2023.07.04

거꾸로 보는 세상에 내가 있었다. 브루스 리 (신규상)

지금은 류샘과 결혼해서 일본을 여행 중인 브루스 리는. 세계여행을 하면서 유투브에 영상을 올리고, 에어트랙을 기념할만한 곳에서 꼭 했던 비보이이다. 처음 유투브를 통해 그를 보기 시작했을 때는 혼자 밥을 먹고 심심한 일상을 보내던 때. 거의 모든 영상을 두세번씩 보면서 참으로 대단한 사람일세 라는 생각을 했다. 어느 날 책이 나오고. 아마 거의 열 번째 안으로 책을 산 사람일 거다. 영상으로 다 따라다닌 그의 세계여행을 책으로 또 읽다니. 영광! 이런 단어를 써도 되는지 모르겠다. 그 대단한 여행에 책으로 또 감동을 받는다. 책도 작가로 이름을 더할 만큼 잘 썼다. 못하는 게 무엇인지... 이제는 결혼해서 캠핑카로 세계를 여행하니, 참 성공한 노마드라고 칭찬해 주고 싶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좋은 사람과 ..

퍼루크 2023.07.02

디파이언스 ( 영화 )

투비아 (다니엘 크레이그 ), 주스 (리에브 슈라이버 ), 동생 (제이미 벨 ) 2차 세계대전 중 히틀러의 유대인 살욕을 피해 숲으로 도망 친 형제들이 다른 유대인들까지 구해낸 실화. 주인공들의 연기는 숲의 아름다움과 함께 영화의 중요한 매력이지만. 그렇지만.... 재미는 없다.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가 좀 그렇듯. 딱히 재미있는 부분은 없다. 유대인들의 남다른 생존력은 칭찬할 만하지만, 영화로써 꼭 만들어야 했는지는. 글쎄. 추천은 글쎄.

퍼루크 2023.06.30

익스트랙션 2.

타일러 레이크 (크리스 햄스워드 ), 닉칸 (골쉬프테 파라하니 ), 야즈 칸 ( 아담 베사 ), 산드로 (?) 전편보다 훨씬 강력한 액션 장면이 많다. 헬기는 왜그리 부수는지 아까울 지경이다. 조지아. 참으로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무시무시한 조직이 있었네. 한 나라의 군사력보다 더 강력한 화기를 가지고 있다. 총으로 서너방 쏘아도 꿈쩍도 없는 방탄조끼는 대체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는지. 방탄 차도 멋있기는 하다. 열차 전투씬은 진짜 잠시도 한눈팔 수 없게 만든다. 오스트리아의 빌딩 전투씬, 특히 유리 지붕에서의 장면은 아슬아슬하고 신선했다. 전편도 그렇고 2편도 중2병을 가진 산드로 덕분에 끝날 수 있는 구출작전이 또 호박고구마 먹고 출발. 그냥 애라고 , 애들이니까 . 그러기엔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게 ..

퍼루크 2023.06.27

익스트랙션

타일러 레이크 (크리스 햄스워스 ), 사주 (란디프 후다), 피라하니 (닉 칸), 오비 마하잔 (루드락 자스왈) 주인공 타일러에 의한 불사조 ( 총은 맞지만 ) 활약상을 그린 뜨거운, 좀 더러운 액션 영화. 방글라데시에 총이 그렇게나 많은지 처음 알았다. 주인공의 총싸움 실력은 세계최상급일듯. 칼이 나오는 장면이 얼마 안돼서 좋다. 총은 감정이입이 잘 안 되는 비현실적인 무기인데, 칼은 너무나도 아플 것 같아 싫다. 샤싹하고 살을 그어버리면 내 살이 그어진 것 같아 끔찍하게 소름이 돋는다. 긴총, 작은 총, 자유자재로 쓰는 타일러는 액션이 남다르게 멋있다. 확실히 멋있다. 어리지만 오비의 역을 맡은 루드락 자스왈 (이름이 어렵...)의 연기도 진짜 같다. 앞으로 다른 연기도 기대가 된다. 죽는 사람도 무..

퍼루크 2023.06.26

리셀웨폰 미드 시즌 1.2.3.

로저 머터프 ( 데이먼 웨이어스), 마틴 릭스 (클레인 크로포드), 트리쉬 머터프 ( 키샤 샤프), 콜 ( 숀 윌리엄 스코트 ), 브룩스 (케빈 람 ) 영화 리셀웨폰과는 주인공 이름과 성격 정도만 같고. 미드인 리셀웨폰은 B급 코메디 수사물이다. 시즌 1,2의 마틴 릭스는 로저 머터프와는 아주 다른 대책이 없는 형사이다. 아무리 아내가 출산하러 가다가 죽었기로, 그렇게 철저히 망가질 수가 있나?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데 아내의 죽음을 핑계로 엉망으로 사는 거지.... 아주 눈뜨고 볼 수 없는 캐릭터이다. 정말 싫은, 마음에 안 드는 스타일인데, 또 회를 거듭할수록 조금 괜찮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곱슬거리고 안 어울리는 콧수염과 헤어스타일은 일부러 단신을 부각하기 위한 장치였을까? 로저의 단순하고 예상되..

퍼루크 2023.06.26

인터셉터

JJ 콜린스 (엘사 파타키) 알렉산더( 루크 브레시) 스페인 출신의 엘사 파타키의 액션이 멋지다. 핵 미사일을 16개나 훔쳐서 미국 본토에 발사하는 나쁜 놈들이. 6년이나 준비를 했다면서. 너무나 허술하게 단 한 개의 핵 미사일을 터트려 보지도 못하고.... 한 명의 군인 ( J J )을 이기지 못했다. 영화에서처럼 핵이 이렇게 쉽게 발사된다면 참 끔찍한 일이다. 세상에 미친놈들이 얼마나 많은데... 미국 대통령 이하 별을 달고 있는 많은 장군들은 쳐다만 보고 있고. 실제가 아니길... 현실은 절대 이렇지 않기를.... 다부지고 똑똑하고 예쁘고 흠잡을 데 없는 연기 잘하는 배우를 알게 되어 , 이 영화의 평점은 무시하고. 아무런 정보 없이 기대도 없이 보면 재미있고 괜찮은 영화이다. JJ의 아빠도 대단한..

퍼루크 2023.06.08

메이저 그롬: 플레이그 닥터

이고르 그롬 (티혼 지즈네브스키) 율리아 (리우보프 악쇼노바) 러시아 영화이다. 이름도 어려운 배우들. 어디서 한번 이상 본듯한 장면과 뻔한 스토리, 지루한 액션. 인내심을 가지고 봐야한다. 잠깐 정신을 놓는 순간 졸게 되는 영화. 몇 번을 졸다가 앞으로 돌려서 봤는지 모른다. 왜? 끝까지 봐야 한다는 욕심을 가지는지 모르겠다. 재미없는 영화는 보다가 중단하는데... 러시아라는 다소 생소한 국적 때문에 호기심이 생겨서? 얼마나 단조로운지 어디까지 가나 궁금해서? 하여튼 참 재미없다. 도시를 살리려는 영웅도 경찰도 재미없다. 그리하여, 추천 않음.

퍼루크 2023.06.07

이제는 끝날 때... 블랙리스트

레이먼드 레드 레밍턴 (제임스 스페이드) 엘리자베스 리즈 킨 (매건 분) 톰 킨 (라이언 에골드) 해롤드 쿠퍼 (해리레닉스) 도널드 레슬러 (디에고 클라텐 호프 ) 뎀브 주마 (히샴 타우피크 ) 드디어 블랙리스트에 대한 퍼루크를 쓰게 되었다. 아직 온전히 시즌 10이 끝난 건 아니지만. 정말 정성들여 집중해서 시즌 10의 9화까지 시청했다. 단 세편을 남겨두고 서둘러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보았고, 지금 써도 나중에 써도 같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 블랙리스트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어찌 이리도 신선하고 재미있는 드라마가 있냐? 제임스 스페이드의 젊은 시절 연기보다 훠얼씬 멋지고 우아한 연기는 참 기가 막히게 한다. 라이언 에골드의 연기도 아주 매력적이다. 좀 어색한 매건 ..

퍼루크 202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