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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

나화진(김무열), 최강석(이성민), 임한림(진기주), 봉근대(표지훈) 10부작 넷플릭스 드라마.오랜만에 화끈하고 속이 시원하고 그러면서도 현실은 답답한 드라마를 봤네.특히 아이들에 관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이 드라마는제목부터 강렬했다.어른 행세를 하는 꼰대가 아니라 진짜 어른이 필요한 때이다.바른 교육은 찾기 힘들어졌다.그래도 드라마를 보니 희망적이긴 하다.'모범택시' 드라마 이후에 딱 필요한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이다. 김무열은 배우이전에 어떤 운동도 잘하는 선수같은 느낌이다.'나화진'의 얼굴도 무도인 같은.폭력 앞에 그 폭력을 넘어선 힘이 있다고 확실히 보여주는 내용이 좋다.이성은 없고 무식한 폭력만 있는 가해자에게 말로, 어울리지 않는 법으로 대응하는 건 효과가 없다.우선은 힘으로 ..

퍼루크 2026.06.08

선재 업고 튀어

류선재(변우석), 임솔(김혜윤), 김태성(송건희), 백인혁(이승협)16부작.시간여행(타임슬립), 판타지, 로맨스, 청춘드라마.드라마는 현실이 아니라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 당연하다.많은 사람이 시간과 돈을 왕창 써 가며.이 드라마는 변우석의 화보촬영을 길게, 이야기를 얹어서 했다.임솔이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가면서 고생고생한것은 오로지변우석의 얼굴을 더 잘 보여주려고 한 것이다라고 생각한다.사실 말이 안되는 전개 때문에 이해도 잘 안 되고 정신이 없는데.선재의 아름다운 얼굴을 더 볼 수 있는 드라마 늘리기는 완전 찬성이다.그래서 스타가 한 명 탄생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교촌치킨 가방을 버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변우석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연기는 이상하리만큼 관심이 안 갔다.여주인공이 키가 작..

퍼루크 2026.06.06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황동만(구교환), 변은아(고윤정), 박경세(오정세), 고혜진(강말금), 황진만(박해준),오정희(배종옥), 장미란(한선화), 최동현(최원영) 등장인물 거의 다 찌질하고 무례하고 실력이 없다.배우가 그렇다는게 아니다.황동만은 주인공의 매력은 하나도 없다.역대급으로 못난 매력 없는 인물이다.무가치함까지 갈만한데, 그의 형이나 주위사람들이 매일매일 커버를 쳐 준다.심지어 예쁘고 나이도 많이 연하이고 실력있는 은아랑 사귀기까지 하다니.설득력 없는 판타지급 드라마이다.구교환이라는 배우는 연기 잘하고 매력 있다.그러나 드라마 속 주인공부터 모두 다 문제 있고 허세 가득하고 속물적이고 아픔이 있는인물들이다.현실적이라 눈물이 난다.평소 하는 말이 대사가 되고 배우들이 말하니까 감동적이다. 사실 무가치함과 싸우는 사람은 ..

퍼루크 2026.05.31

나의 행복한 결혼

쿠도 키요카(메구로 렌), 사이모리 미요(이마다 미오)판타지 로맨스 일본 영화.애니메이션보다 영화가 더 좋다.남자주인공의 판타스틱한 외모와 여자주인공의 깨끗하고 순진한 매력이 아주 잘 어울린다.일본 1912년에서 1926년 쯤의 이야기 같은데.언제인지는 뭐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신데렐라나 콩쥐같은 미요에게 왕자님 같은 남편이 생기다니.뻔한 스토리지만 그들의 빛나는 외모에 눈이 돌아 영화가 왜 벌써 끝나나 서운한 마음이다.자고로 판타지 로맨스 영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주인공들의 인물이다.연기도 따라주면 금상첨화.'메구로 렌'이 스노우 맨의 멤버라는 것도 알았고.'싸일런트' 드라마를 찍은 것도 알았다.아이돌 출신이지만 진정성있는 연기를 보여준다.그의 연기를 좀 더 찾아봐야겠다.애니보다 영화가 낫다. 강추.

퍼루크 2026.05.31

지옥에 떨어집니다

호소키 카즈코(토다 에리카), 우오즈미 미노리(이토 사이리)​9부작 일본 드라마.시작부터 지옥을 보여준다.전쟁은 영상으로 보지 않아도 여자와 아이들에게 지옥과 다름없다.지옥에서 탈출하는 방법이 주인공에게는 '돈'이었다.돈과 권력이 다시 지옥으로 그녀를 보냈는지도 모르겠다.9부를 보면서 주인공의 삶에 전부 공감되는 건 아니지만, 남다른 배포와 돈을 향한 의지는대단하다 생각한다.일본인의 부정적인 특성들을 잘 보여주는 내용도 있다.점에 대한 어리석은 믿음, 언론이나 방송의 이상한 진실, 유명인에 대한 복종적인 심리.뭐 일본인만 그런 것도 아니지만.​배우 토다 에리카는 주인공의 십 대부터 노년까지 연기했다.연기의 표현 범위가 놀라울 정도로 넓다.예쁠 때도 있고 무섭기도 하고 잔인한 얼굴도 있다.마음대로 표현하는..

퍼루크 2026.05.19

그랑 메종 도쿄

오바나 나츠키(기무라 타쿠야), 하야미 린코(스즈키 쿄카), 교노 리쿠타로(사와무라 잇키)히라코 쇼헤이(타마모리 유타), 아이자와 코우이치(칸이치로) 11부작 일본 드라마.미쉐린 3스타를 향해 최고의 팀을 이루고 노력하는 성장 드라마.세계 최고의 식당을 만들기 위해 정말 노력하는 요리사들.이 드라마에 나오는 요리는 예술작품이다.예쁘고 귀엽고 아름답고 화려하고.싱싱하고 맛있는지는 모르겠다.시장에서 재료를 사는 것부터 재미있어 보인다.요리 정말 무식하고 맛도 전혀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드라마의 영상이그저 이야기로 보인다.그러나 무슨 일이든 혼자보다 마음 맞는 프로들이 팀을 이뤄 정상을 향해 가다 보면 얼마나좋을까 싶다.하루하루가 보람되고 재미있고 찬란할 것 같다. 기무라 타쿠야는 좀 반항적이고 거칠지만 훈훈..

퍼루크 2026.05.05

스토너 (존 윌리암스)

스토너는 행복한 인생을 살았다.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지만, 대학을 다니고 교수가 되어 평생 학생을 가르치고.책을 읽고 글을 쓰며 살았다.첫사랑과 결혼했고, 좋아하는 여인과 사랑도 하고.남 부러울 게 없는 인생.그러나 그의 인생은 불행하기도 했다.마음이 통하지 않는 이상한 부인, 가난, 괴팍한 동료, 애인과의 이별.그런데 보통의 사람들이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는 거 아닌가?이 책을 읽으며 전혀 위화감을 느낄 수 없었다.오래전 미국의 이야기인데도.작가의 문장들은 봄같고, 짧고, 아름답고, 편안하다.절정이 드물고 평이하지만 감동적이다.도사님이 관망하며 슨 글이다.소설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읽었다.생일 선물로 받은 책 중에서 최고로 좋다.스토너가 죽어 가는 부분은 눈물이 났다.누구나 죽는데, 누구나 죽는데 말이다. ..

퍼루크 2026.05.03

가정부 미타

미타 아키코(마츠시마 나나코), 아스다 케이이치(하세가와 히로키)유이,쇼타,카이토,키이. 11부작 일드.일본어가 귀에 좀 들리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가벼운 드라마를 선택했다.그런 줄 알고 시작했는데.유치하면서도, 어딘가 정상이 아닌 것 같은.가족드라마라 하기엔 좀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면도 있다.막내딸이 유치원에 다니는데, 아버지는 불륜, 엄마는 자살.설정이 참으로 난감하다.미스터리인지, 가정부의 놀라운 능력을 보면 s.f인지.드라마의 정체성도 묘하다.뭔 이야기를 하려나 하고 궁금하고, 아이들의 연기가 심상치 않다.11부작이면 좀 길다고 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결국은 성장, 행복추구 드라마이다.등장인물이 많다고 할 수 없는데, 아이들을 모시고 찍는 드라마라 아슬아슬한 면도 있다.그러나 주인공인 마츠시다 나나..

퍼루크 2026.04.29

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강동혁) 한영이가 고맙게도 보내준 책이다.영화를 볼까 했는데,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워낙 유명한 작가의 책이라 읽기 전부터 얼마나 재미있을까 기대가 컸다. 과학 이야기가 너어어어무 많이 나온다.이해하고 이해하고 싶고 알고 싶지만 내 머리 안의 지식은 얕고 오래된 것들이다.상상력으로 어떻게 해 보려고 했는데도 힘이 많이 든다.책을 읽는데 힘을 들여야 하면, 내 수준하고 안 맞는 책이다.재미를 느낄 수가 없다.뭐 페이지는 넘어가지만 공감이 없다.로키의 만남도 너무 소설 같고.대단한 우정을 느끼기엔 위기감이, 절실함이나 우주의 고독이 현실적이지 않는다.내가 무식하고 편견 심한 나이 든 독자다 이 말. 그래도 최선을 끌어다 읽었다.한영이가 보내줘서, 다른 이들의 후기는 아주 재미있다 해서.나도..

퍼루크 2026.04.27

MIU 404

이부키 아이(아야노 고), 시마 카즈미(호시노 겐) 언내추럴 보고 난 후 연달아 일드를 보게 됐다.일본어 공부 중이라 가능하면 일드를 보자, 그런 마음으로 선택.조금씩 들리긴 하지만.이부키와 시마가 콤비인 형사드라마이다.화려한 액션은 없다.발 바른 이부키가 주로 달린다.대단한 정보력이 있는 최첨단 경찰의 모습도 없다.범인이나 유투버의 정보력이 훨씬 대단하다.스피드를 보여주는 장면도 없다.트럭 같은 멜론 빵 차를 타고 다니는 경찰이라니, 장난하나 싶다.11부작이나 된다.잘 생긴 형사도 없다.연기는 좀 어색하고, 진부하다.없는 게 많은 드라마이다.그런데 일본어 공부를 한다는 핑계로 11부작을 다 봤다.이유는 모르겠다.'언내추럴'드라마와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가금 괜찮은 명언을 말하기도 한다.기억에 남는..

퍼루크 2026.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