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구연준, 남서현(안효섭) 한준희, 권민주(전여빈) 정인규(강훈) 넷플릭스 12부작 한국드라마. 일단, 복잡하고 어렵고 긴 드라마이다. '만나야 될 사람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만난다'가 주제인 듯하다. 그 말을 아주 어렵고 우울한 표정으로 반복학습 시킨다. 준희와 민주는 같은 듯 다른 사람이다. 볼수록 다른 사람이다. 연준과 서현도 그렇다. 타임루프가 어찌 이리 비과학적으로 얽히는지... 짜증이 자꾸 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별다른 매력이 없는 여자주인공에 대해 남자주인공들이 사랑을 아끼지 않으니... 주입식 드라마라 기분이 안 좋다. 10화부터는 피가 너무 많이 나온다. 로맨틱에서 호러, 공포로 변해간다. 6부작으로 좀 줄여서 만들었으면 재미있는 드라마가 됐을 텐데... 뒤로 갈수록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노휘오 (정우), 이민경 (오연서) 이수현 (이수현) 이번 추석 연휴는 길고 쌀쌀했다. 13부작 한국드라마를 볼 계획은 없었는데. 우연히 보게 됐다. 오연서의 눈물 연기가 너무 예쁘다. 진짜 예쁘다. 정우의 화난 연기는 좀 억지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정우의 특이한 얼굴 표정은 신기하다. 대단한 스토리가 있는 복잡한 드라마는 아니다. 13부작까지 할 이야기가 있어서 참 놀랍다. 간단한 이야기지만 현실적이라 마음에 드는 드라마다. 오연서의 나약하고 우울한 분위기에 한 번씩 강해지고 싶어 하는 의지는 아름다웠다. 오연서의 매력이 넘치는 드라마다. 해피엔딩의 뻔한 이야기지만, 긴 연휴에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은 드라마다. 추천.

브라질에 인질로 잡혀 있는 CIA요원을 구출하기 위해 브라보팀이 출동한다. 시원시원하게 한 번에 구출하는 브라보팀이지만. CIA는 미련을 떤다. 어디에나 정치적으로 얽힌 사람은 인질의 목숨보다 자신의 처세가 더 급하다. 물론 제이슨은 그런 꼴은 못 본다. 레이는 생활비가 모자라 고생하는 아내를 도운다. 당연한 거지만, 왜 미국 같은 나라에서 레이 같은 대단한 군인들이 생활비걱정을 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드라마적으로 재미를 위해 갈등을 만드는 것이겠지만. 목숨을 밥먹듯 걸고 험한 곳( 총알개미가 득실대는 정글, 덫)을 다니는 최고의 군인들인데.... 클레이는 시어훈련을 끝으로 티어원 브라보팀에 들어가게 된다. 제이슨이 해방군으로 클레이의 손을 잡아 끄는 감동의 장면이 있다. 훈련받다가 죽어도 할 말이 없는..

찰리(나타샤 리온), (벤쟈민 브랫), (애드리언 브로디) 시즌2가 준비 중인지 모르겠다. 10부작의 가볍지만은 않은 드라마이다. 어디서 봤지? 많이 들어본 허스키 목소리가 재미있는... 나타샤 리온.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을 아주 재미있게 봤다. 거기 니키로 나오는 나타샤 리온. 참말, 거짓말을 본능적으로 알아채는 찰리는 누명을 쓰고 도망 다닌다. 차 한 대 달랑. 아무것도 없는데 가는 곳마다 사건이 일어나고. 차근차근 해결하고 잘 빠져나와 도망도 잘 간다. 미국 시골, 아주 시골로 도망 다니니까 2023년의 최첨단 디지털 시대가 무색하게, 7080 분위기가 물씬 난다. 담배도 무지 피고 물 마시듯 술 마시고. 죽을 고비도 넘기지만, 관찰력 뛰어나고 정이 많은 찰리는. 시즌1의 10부작을 잘 마무..

브라보팀은 라이벌인 보 플러와 작전수행을 위해 훈련을 한다. 높으신 분들이 지켜보고 있는 와중에 제이슨은 보와 사이가 좋지 않은 걸 감추지 않는다. 인종문제가 어김없이 갈등의 원인이다. 제이슨은 모르지 않지만. 이번에도 아이디어를 내고 훈련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제이슨. 볼수록 대단한 씰팀의 원사답다. 클레이는 동료의 죽음을 알려야 하는 입장인데. 진정한 가족은 팀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중에는 팀이 진정한 가족이라는 말을 100% 이해한다.) 제이슨은 네이트의 전화에 남겨져 있던 여자를 찾아간다. 아마 네이트가 망명을 도와준 사람인듯 한데... 제이슨은 거의 완전한 브라보팀의 원사로 맹활약 중이다. 시즌1은 제이슨의 활약과 매력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클레이는 성장 중이고, 다른 팀원들은 아직 ..

오티스 (에이사 버터필드) , 진 (질리언 앤더슨), 에릭 (은쿠티 가트와), (에마 매키), 영국 십대들의 이야기, 코미디. 시즌 1,2,3은 2019년부터 , 시즌4는 2023년 최근에 방영되었다. 성인인증을 해야해서 보지 말까? 했는데. 잘 만들어진 행복한 드라마이다. 특히 시즌4는 앞의 자극적인 이야기에 비해 풀어 나가는 힘이 대단한 이야기이다. 인물들의 고민이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현명하게 인생을 풀어나가는 모습은 십대가 아니라 아주 성숙한 어른 같다. 시골의 한 학교지만 자신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오티스는 프로 상담가 못지않은 조언을 해 준다. 오티스의 친구들도 갈들이나 상처를 잘 극복하는 엔딩이다. 너무 길지 않은 시즌4에서 끝이 나서 좋다. 오티스가 매일 입고 다니는 이상한 컬러..

환상서점저자소서림출판해피북스투유발매2023.02.28. 베스트셀러. 전자책으로 읽었다. 아주 깔끔한 이미지에 반해 시작했다. ​ 끝까지 읽어야 하나? 갈등이 생기는 소설이다. 여고생 1학년이 읽으면 재미있어할 책이다. 나처럼 연식이 오래된 사람은 솔직히 좀 재미가 없다. 이야기가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 오랜 시간 공들여 썼을 작가에게 미안하지만. 이 책을 읽을 사람은 감안하고 읽으시라. ​ 먹기도 전에 배가 부른 듯한 이야기이다. 퓨전 드라마로 만들 계획으로 쓴 소설이라면, 성공이리라... ​ 전자책으로는 추천 안 함.

남수단에서 반정부 쿠데타가 일어나. 미국인 157명을 구출해야 하는 임무를 받았다. 미국의 제1티어 특수부대원이지만 5명으로 폭도들을 상대하기란 무리. 참,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정치하는 놈들이란... 제 목숨이 급하고 씰팀은 안중에도 없다. 그와는 다르게 스텔라와 파티에 간 클레이. 실전도 아닌데 강하훈련받던 동료는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죽게 된다. 죽음은 예상할 수가 없다. 탈출하는 과정에서 또 제이슨의 작전은 딱 들어맞아 모든 팀원들이 무사히 빠져나오게 된다. 브라보 1의 빠른 결정력이나 판단력은 정말 멋있다. 데이비스의 침착함, 레이의 의리도 참 멋있다. 이야기이지만 정치인들의 가벼운 입이나 쓸모없는 권력은 미국이라고 다르지 않네. 좀 씁쓸하고 미운 인물이다. 러닝머신 위에서 보면 운동이 잘 되는..

해리 (엘렌 터딕), 아스타 (사라 톰코), (엘리스 웨터룬드), (메레디스 가레슨) 미국 SF 코믹 드라마. 시즌1은 총 10부작. 뭐 이런 급 낮은 드라마가 있나? 할 때쯤... 지구를 없애기 위해 먼 행성에서 온 외계인wydjsmakckems...... 이름을 결코 알 수 없는 해리는. 우주선이 망가지는 바람에 사람 행세를 하며 지구에 살게 되는데. 1화보다 2화가 3화가 더 재미있다. 진짜 외계인 연기는 세계 1위라 상 주고 싶을 만큼 잘한다. 표정은 가히 외계인을 능가한다. 얇은 입술과 어색한 눈동자, 걸음걸이, 상식에 벗어난 말솜씨. 작가나 감독이나 엘렌 터딕 모두 외계에서 온듯한 능력을 보여준다. 인간적이 되어가는 해리를 보는 것. 어리지만 당차고 똑똑한 맥스. 시즌 2를 서둘러 봐야겠다. ..

그레이스(티에라 스코브예), 애슐리(나타샤 칼리스), 울프(도널드 맥린 주니어), 키언(조던 존스 하인드), 나즈닌(샌디 시두) 캐나다 의학드라마이다. 다섯 명의 간호사가 주인공이다. 그중에 그레이스가 비중이 좀 높은 듯 보이지만, 개성 있는 다섯 명이 있다. 병원은 환자가 주인공인데, 의사가 왕인 것처럼 병원은 항상 그들 중심으로 돌아간다. 널시스는 환자를 도와주는 직업으로 간호사를 그리고 있다. 맞은 말인데 한편으로 너무 모범적인 이야기를 정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응급실도 자주 나오는데, 미드에서처럼 긴박하고 복잡하고 빠르지는 않다. 환자와 간호사가 얼마나 조화로운지.... 세상에 이런 간호사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캐나다에는 있을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미드와는 조금 다른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