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욱(황정민), 치원(강동원), 우종길(이성민), 양민우(박성웅) 검사가 대단한 권력을 손에 쥐고. 법을 검사 손으로 집행하고 판단하려는 참 어이없는 현실을 그대로 영화로 만든 것이다. 영화보다 더하면 더하는 요즘의 현실은. 어쩌면 코메디일수도 있겠다. 조금 저질의 검사나 교도소에 있는 범죄자의 얼굴을 한 황정민은, 어쩌면 그리 어울리는지. 많은 역할을 맡지만 매번 딱 맞는 연기를 하니 놀랍다. 강동원은 워낙 호감형이라 사기꾼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사투리도 연기를 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 같고. 어쩌면 돋보이게 하지 않아도 되는 황정민을 최상으로 빛나게 하려는 장치일지도 모르겠다. 너무 현실에 있는 이야기라서 놀랍지도 않은. 그래도 오년의 긴 시간이 지났지만 다행스럽게 제자리를 찾은 해피엔딩.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