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322

비열한 거리

병두(조인성), 민호(남궁민), 현주(이보영), 종수(진구), 상철(윤제무), 황 회장(천호진) 자주 짧은 영상의 '땡벌 부르는 병두' 또는 '현주 만나는 병두'만 보다가 오늘, 오래된 이 영화를 보았다. 비열한 거리는 조폭영화라 별 관심이 없었다. 조인성은 조폭도 잘 어울리는 배우구나 하는 생각이 보는 내내 들었다. 얼굴도 거친 욕을 하는 조폭의 얼굴이다. 2006년 영화라 조인성의 젊은 연기를 잘 볼 수 있다. 눈이 심하게 반짝이는, 조폭인데 멋있는 인물이다. 뭐 이 영화의 주제는 의리라곤 찾아볼 수 없는 조폭의 허무한 세상을 보여준다겠지만. 주인공(아무리 키 크고 멋진)도 예외 없이 결론은 죽음이라.... 그러므로 조폭의 세계는 발가락도 들이지 말고. 청춘이여 부디부디 나쁜 길에 빠지지 말기를. 조..

퍼루크 2024.01.10

비밀의 비밀 (FOOL ME ONCE) 영드 8부작

마이아( 미셀 키건) , 형사 사미(아딜 액터), 조 (리처드 아미티지) 할런 코벤의 소설을 기반으로. 영국드라마는 대체로 무겁고 느리다. 액션보다는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려고 애쓴다. 지루한 면도 있지만 보는 내내 추리해 나가는 재미도 있다. 헬기 조종사이고 군인인 마이아가 주인공이다. 전혀 군인같지 않은 외모이다. 모델이나 인테리어업자 같은 세련된 인물. 반전일지도 모르지만 결말은 조금 예측이 된다. 영국에도 시월드가 있는가 보다. 참으로 놀라운 시어머니가 등장한다. 화면은 영국의 아름다운 저택을 보여주기도 하고, 습기 많은 숲의 차가움도 그대로 보여준다. 형사만 제외하고 배우들은 멋지고. (형사가 다크서클이 가득한 이유가 있다....) 처음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고, 중반은 좀 지루하지만. 8부작이므로..

퍼루크 2024.01.10

굿 닥터 시즌6.

숀 머피(프레디 하이모어) 마커스 앤드류스(힐 하퍼), 아론 글래스먼(리처드 쉬프), 오드리 림(크리스티나 창), 레아(페이지 스파라), 모건 레즈닉, 알렉스 파크, 애셔, 조던.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 미드지만, 원작을 훨씬 능가하는 작품이다. 숀을 연기하는 프레디는 원래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지만, 완벽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의사를 참으로 잘 연기한다. 숀 머피가 그의 인생 배역일것 같다. 레아가 더 연상같고, 어울리지 않는 커플처럼 보였지만 시즌6에서는 잘 어울리는 한쌍의 부부가 된듯 하다. 그리고 아들을 낳아 진짜 부부가 된다. 물론 긴장하게 만드는 위기는 있었지만. 이제 숀도 행복할 때가 된 거다. 다른 의사들도 성숙해지고 마지막 시즌처럼 갈등이 많이 해소된다. 응급실 위주의 병원 이야기가 아니..

퍼루크 2024.01.08

시카고 메드 시즌8.

윌 할스테드(닉 겔퍼스), 크로켓 마르셀(도미닉 레인스),매기(마를라인 배럿), 한나 애셔(제시 슈람) 22부작의 시즌 8이 끝나면서, 시카고 메드의 전체 막도 내려졌다. 결국 주인공은 할스타드. 혈관에 흐르는 피가 끓고 있는 사나이. 시카고가 아니고 시애틀로 떠난다. 이해가 안되는 결말이고, 이야기가 끝이 안난 상태로 드라마는 끝이다. 시즌9가 있는지 모르겠다.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진행형이다. 시카고 시리즈 중에서 제일 번잡하고, 어디로 틜지 모르는 예측불가의 시카고 메드는. 시카고라는 도시를 그대로 보여주는 생얼같은 매력이 있다. 참으로 어색하고 적응 안되는 응급실이었지만, 이제 끝이라 생각하니 아쉽고. 진짜 병원처럼 의사들의 이직이 심해서 배역들의 매력을 자세히 느끼기도 전에 다른 의사가 오는 바..

퍼루크 2024.01.04

시카고 메드 시즌7

윌 할스테드(닉 겔퍼스), 매기 록우드(마를라인 배럿), 크로켓마르셀(도미닉 레인스) 샤론 굿윈(S. 에파사 메커슨), 대니얼 찰스(올리버 플랫), 이단 최(브라이언 티) 앞의 시즌 보다는 좀 안정을 찾은 22부 시즌 7이다. 새로운 인물들의 무거운 역할도 있고. 이단이 총을 맞아 재활하고 좀 쉬었다 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되고, 좀 더 성숙한 의사가 된다. 윌도 참 사랑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스타일인데. 착하고 좀 뒤퉁스러운 윌이 돈도 벌고 했으니, 이제 사랑을 잘할 때가 아닌가 싶다. 언제쯤 총상환자가 없을까? 항상 피범벅의 응급실과, 생과 사를 오락가락하는 이식팀들. 여전히 시카고는 아프다. 그래도 환자를 돈으로 보는 의사가 아니라 조건 없이 무모할 정도로 환자를 고치기 위해 열심인 의사들이 있어서 ..

퍼루크 2024.01.01

시카고 메드 시즌6

윌 힐스타드(닉 갤퍼스), 나탈리 매닝(토리 더비토), 이단 최(브라이언 티), 에이프럴(야야 다코스타) 시즌6은 16부작으로 다른 시즌에 비해 짧다. 그게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의사들이 환자를 속이고, 모범적이었던 나탈리 선생도 어머니의 심장병 약을 훔치고. 도대체 이런 어수선하고 엉망인 의학 드라마가 있나 싶게 정신이 없다. 원래 시카고라는 도시의 이미지가 겉은 화려하고 멋있지만, 범죄가 많고 총상환자에, (이번 시즌은 또 코로나19) 참으로 위험한 도시라서 그런지 모르겠다. 나탈리는 이사를 가고, 이단은 총 맞고 재활 중이고, 에이프럴은 임상간호학교에 다니고. 그래서 배우들의 나가고, 들어오고의 시즌이다. 몸이 아픈 환자도 많지만 정신적으로 아픈 환자도 유달리 많다. 대니얼 선생 혼자서 응급 정신적..

퍼루크 2023.12.28

시카고 메드 시즌5.

시카고 메드 시즌 5 시간 수 오후 8:00 (2019-09-25~) 출연 올리버 플랫, S. 에파사 메커슨, 닉 겔퍼스, 야야 다코스타, 브라이언 티, 토리 데비토, 마를라인 배럿 채널 미국 NBC 윌 할 스타드(닉 겔퍼스), 이단 최(브라이언 티), 나탈리 매닝(토리 데비토), 에이프럴(야야 다코스타), 대니얼 찰스(올리버 플랫), 샤론 굿윈(S.에피사 매커슨), 메기(마를라인 배럿) 시즌4는 답답하고 안타까운 분위기라면, 시즌5는 충격과 예측불허이다. 20부작으로 좀 줄어든 이유는 뭘까? 스토리가 너무 극단으로 가고 있어서 급하게 마무리를 한 것은 아닐까? 시청자는 스탭이나 배우의 사생활을 알수 없으니, 절벽으로 가는 듯한 이야기의 이유를 또한 알수 없다. 그렇게 시즌5는 베카가 코너 눈앞에서 칼로..

퍼루크 2023.12.26

시카고 메드 시즌4

윌 할스테드(닉 겔피스), 이단 최(브라이언 티), 대니얼 찰스(올리버 플랫), 커너(콜린 도넬), 아바 베커(노마), 나탈리 매닝(토리 데비토) 시카고는 아주 멋지고 매력적인 도시라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시카고 메드는 시카고시리즈 중에서 제일 나중에 보는 의학 드라마이다. 시즌3까지는 환자들의 에피소드 중심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고구마 주식인 의사들의 사랑 이야기가 주제이다. 나이 많은 정신과의사 대니얼까지 재혼한다고 설친다. 할스테드의 답답한 나탈리에 대한 사랑은 보는 사람도 힘이 든다. 이단과 간호사에이프는 이해가 힘들고. 다른 의학 드라마에 비해 총기사고도 많고, 극단적인 환자도 많다. 거슬리게 시뻘건 피는 아주 쏟아붓는다. 매회 수술을 하는 장면이 빠지지 않고, 특히 심장수술은 자극적이고 ..

퍼루크 2023.12.22

비상선언 2022 영화

재혁(이병헌), 인호(송강호), 숙희(전도연), 현수(김남길), 진석(임시완), 태수(박해진) 이런 영화도 있다. 아주 연기 잘하고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와도 어정쩡하고 미숙한 스토리 (공감 안 가는) 로 영화를 이상하게 만들 수 있구나. 비행기에서 테러는 드물지만, 기체이상이나 난기류로 죽을 것 같았던 경험이 있다. 무사히 착륙하면 다시는 비행기를 안 타리라. 그래도 잊어버리고 신나라 비행기를 탄다. 전도연이 무능력한 공무원 연기하느라 고생했다. 진짜 주연인 이병헌은 이번에도 기찬 연기를 보여줬고. 송강호는...... 무모한 형사이고, 바보 같은 남편의 끝을 연기했다. 그러나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영화가 공감대를 얻기는 힘들다. 좀 더 빈틈없는, 준비된 시나리오가 있어야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한국..

퍼루크 2023.12.20

뉴암스테르담 시즌4

맥스 굿윈(라이언 에골드), 할렌 샤프(프리마 애즈맨), 로렌 불룸(자넷 몽고메리), 플로이드(조코 심즈), 이기 프롬(타일러 라빈) 시즌4는 참 오래 기다렸다. 팬데믹 덕분에 드라마를 찍을 수 없었으니. 라이언 에골드가 주인공이라 꼭 보는 편이지만, 의학드라마는 항상 평균이상으로 재미있는 편이다. 그러나 시즌4는 스토리가 주인공 고난의 시즌인가? 맥스가 고군분투, 백의종군, 하는 일마다 깨지기.... 끝까지 하나도 되는 일이 없다. 그렇게 사랑한다, 결혼하자, 예스예스를 외치던 약혼자까지 배신을 때리니.... 22부작인데 주인공은 확 늙은 느낌이다. 안타깝고 안쓰럽고. 생각해 보면 아내가 죽은 주인공이니, 불쌍한 주제는 정해진 거지만. 이번 시즌은 거의 모든 인물들이 성숙해 지기 위한 고행의 바다를 지..

퍼루크 202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