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하(이병헌), 오진태(박정민), 주인숙(윤여정), 한가율(한지민) 영화를 보는 눈이 아직 미흡하다. 그래서 감독이나 극본, 다른 영화의 조건보다는 주연배우의 연기를 자세히 보는 편이다. '연기의 신'이라는 이병헌의 김조하는.... 나이를 많이 먹어도 중학생, 아빠가 엄마를 자신을 두들겨 패던 그때에 자주 멈춘다. 무슨 술만 마시면 아내와 자식을 때리는 인간 말종들이 왜 이리 많을까? 진태보다 조하가 많이 불쌍하다. 엄마를 우연히 다시 만났지만. 따지고 보면 아픈 동생을 떠맡게 된 거지... 스토리는 그렇고 그런, 짠한 내용인데. 이병헌의 슬픈 연기를 보는 건 즐거웠다. 이병헌이 바로 김조하였다. 박정민의 "쓸 만한 인간"이라는 책을 읽었다. 연기도 잘 하지만 글도 잘 쓴다. 박정민은 더 알고 싶은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