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암수살인

퍼루크 2024. 2. 8. 23:42

 

 

김형민형사(김윤석), 강태오(주지훈), 조형사(진선규), 김수민검사(문정희)

 

살인범 이두홍 이야기이다.

부산 사투리와 부산의 이곳저곳이 실제로 나와서 더욱 사실적인 영화다.

배우들의 연기도 놀랍다.

(잠수부로 분한 고창석만 전혀 잠수부 같지 않다.)

주지훈의 눈빛은 무서운 살인자 같고, 김윤석은 꼭 형사 같다.

 

'무조건 믿고 끝까지 의심하자'라는 형사의 말은 불가능할 것 같은 수사를.

완전범죄로 영원히 묻혀버릴 범죄를 아슬아슬하게 풀어낸다.

범죄영화, 특히 한국범죄영화 중에 제일 스토리나 연기력이나,

감독의 연출도 인상 깊고.

긴장하며 감상했다.

옷만 바뀐 듯 비슷한 스토리에 같은 배우들이 나오는 식상한 영화가 아니다.

소재도 특이하고, 사실적인 영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게 만든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 살인범 이두홍은 교도소에서 자살했다 한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참 말도 안 되는 말이 있다.

극악무도하고, 사이코패스를 넘어 '감정 불가'의 인간 아닌 인간을 

어째서 미워하지 말라 하는가?

법이 더 엄중해 지기를 바란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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