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형사(김윤석), 강태오(주지훈), 조형사(진선규), 김수민검사(문정희)
살인범 이두홍 이야기이다.
부산 사투리와 부산의 이곳저곳이 실제로 나와서 더욱 사실적인 영화다.
배우들의 연기도 놀랍다.
(잠수부로 분한 고창석만 전혀 잠수부 같지 않다.)
주지훈의 눈빛은 무서운 살인자 같고, 김윤석은 꼭 형사 같다.
'무조건 믿고 끝까지 의심하자'라는 형사의 말은 불가능할 것 같은 수사를.
완전범죄로 영원히 묻혀버릴 범죄를 아슬아슬하게 풀어낸다.
범죄영화, 특히 한국범죄영화 중에 제일 스토리나 연기력이나,
감독의 연출도 인상 깊고.
긴장하며 감상했다.
옷만 바뀐 듯 비슷한 스토리에 같은 배우들이 나오는 식상한 영화가 아니다.
소재도 특이하고, 사실적인 영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게 만든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 살인범 이두홍은 교도소에서 자살했다 한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참 말도 안 되는 말이 있다.
극악무도하고, 사이코패스를 넘어 '감정 불가'의 인간 아닌 인간을
어째서 미워하지 말라 하는가?
법이 더 엄중해 지기를 바란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