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2

교통경찰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정성이 많이 들어간 책 같다.단편 6개를 모아 논 책이다.그중 '천사의 귀' '위험한 초보운전' '버리지 말아 줘'는 특히 신선한 소재.운전을 능숙하게 하지 못하고, 교통사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나로서는 남일 같지 않은 내용이다.일본은 좌측통행이고 한국은 우측통행이라.사건을 설명하는 부분은 이해가 어려웠다.그래도 이야기들이 오밀조밀 잘 해결이 되어 다행이다.특히 잘못을 하고도 당당환 가해자들이 어떤 결과로든 벌을 받는 설정이 마음에 든다. 작가의 후기에 '뺑소니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했다. 사람으로 할 일이 아니라서' 라는 말이 있다.'다잉 아이'라는 작가의 책이 뺑소니이야기였던 것 같다.아주 감명깊게 읽었는데.아마 이때부터 생각은 하고 있지 않았을까? 운전하는 사람은 한번 읽어 봤으면 좋겠다...

퍼루크 2024.09.06

금단의 마술 (히가시노 게이고)

유가와 교수는 인간미가 넘친다.고등학교 후배의 과학에 대한 열정을 아주 아끼고 도와주고.고시바 신고는 아버지처럼 유가와 교수를 신뢰했을 것이다.그런 우정?사랑?같은 인간미가 두드러진 책이다.책의 작가가 그러하리란 생각이 든다.일본작가들의 추리소설을 읽어보면 참신하고 놀라운 소설이 많다.그러나 '히가시노 게이고'같은 작가는 없는 것 같다.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범죄자가 많이 나와도.근본적인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읽고 나면 안심이 되는 이상한 면이 있다.'금단의 마술'은 인간을 해치는 과학을 말한다.과학이나 경제개발같은 발전이 인간과 생명을 죽이는 것에 아주 민감하게 말한다.특히 방사능같이 해결방법이 없는 재해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결점이 없는 소설이다.주인공 유가와 교수도 멋지다. 추천.

퍼루크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