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4 2

붉은 박물관 ( 오야마 세이이치로)

오랜만에 정통 추리소설을 만났다.다섯 편의 단편이 연결되어 있는 장편소설이다.머리가 똑똑해지는 느낌이다.단숨에 읽고 나니 아쉽다.'오야마 세이이치로'의 책은 처음 읽었다.만화로도 나온 소설인데, 재미있다.미결, 종결된 사건을 서류만 읽고 범인을 유추한다.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책이지만, 신나게 읽었다.이치를 알고 상식적인 생각으로 꼬여있는 사건을 술술 풀어내는 것이,유능한 탐정 같다.'히이로 사에코'관장과 '데레다 사토시'의 딱 맞는 활약이 기대된다.다른 책도 읽어 봐야겠다. 강추.

퍼루크 2024.09.24

하야부사 소방단 (이케이도 준)

등장인물이 많다.주인공은 미마 다로.도시에 살다 아버지가 살던 하야부사(시골)로 이사를 한다.작은 마을인데 화재가 많이 난다.1000 명정도의 사람이 사는 하야부사지만 사건은 많고 많다.사람과의 관계는 도시에서 보다 더 자주 깊게.주인공의 자연스러운 사교성과 마을 일에 대한 적극성은,작가라는 직업때문인지 몰라도 부럽다.나는 어디에 살든 그렇게는 못 살 것 같은데... '이케이도 준'의 책을 몇권 읽었지만, 매번 은행이 소재였다.이번 책은 은행이야기가 없다.작가의 차분한 글솜씨가 보이는 책이다.중반을 넘어서면 흥미롭고 집중하게 된다.그렇지만 길고 긴 (685쪽) 책이라 의문이 들기도 한다.이렇게 길 필요가 있나?작가의 단촐한 책도 읽어 보고 싶다. 추천..

퍼루크 202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