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지옥에 떨어집니다

퍼루크 2026. 5. 19. 23:47

 

호소키 카즈코(토다 에리카), 우오즈미 미노리(이토 사이리)

9부작 일본 드라마.

시작부터 지옥을 보여준다.

전쟁은 영상으로 보지 않아도 여자와 아이들에게 지옥과 다름없다.

지옥에서 탈출하는 방법이 주인공에게는 '돈'이었다.

돈과 권력이 다시 지옥으로 그녀를 보냈는지도 모르겠다.

9부를 보면서 주인공의 삶에 전부 공감되는 건 아니지만, 남다른 배포와 돈을 향한 의지는

대단하다 생각한다.

일본인의 부정적인 특성들을 잘 보여주는 내용도 있다.

점에 대한 어리석은 믿음, 언론이나 방송의 이상한 진실, 유명인에 대한 복종적인 심리.

뭐 일본인만 그런 것도 아니지만.

배우 토다 에리카는 주인공의 십 대부터 노년까지 연기했다.

연기의 표현 범위가 놀라울 정도로 넓다.

예쁠 때도 있고 무섭기도 하고 잔인한 얼굴도 있다.

마음대로 표현하는 얼굴을 가졌다.

작가로 나온 이토 사이리는 평범한, 진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사람인 듯하다.

그런데도 카리스마가 보이고 가난하지만 작가의 신념을 가지고 있는.

작가다운 연기를 보여준다.

두 사람의 어울리는 연기도 볼 만하다.

잘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이야기를, 술술 잘도 그려냈다.

지옥은 사실 어디에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은가 보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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