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히가시노 게이고표 추리소설이다.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이다.얼마나 많은 사람이 읽었는지, 표지가 덜렁거리고 아슬아슬하다. 부모가 살해당하는 소설의 시작은 좀 부담스럽다.그렇지만 아이들 삼 남매가 14년 후에 범인을 잡는다는 설정은 기발하고 스피디하다.범인은 생각대로 그 놈이 아닐 수도 있다.그래서 끝까지 긴장할 수 밖에 없다.영화를 보는 것 같은 소설이다.반전이 참 씁쓸하다.그래도 나름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다. 작가의 추리소설에 대한 역량을 볼 수 있는 책이다.단서 하나, 도구 하나, 특히 '하야시라이스'에 대한 설명을 놓치면 안 된다.기회가 된다면 (일본에 가게 되면) 하야시라이스를 먹어 봐야겠다.(하이라이스가 아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