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3

죄인 시즌4 퍼시

해리 앰브로즈(빌 풀먼), 퍼시 멀둔(앨리스 크레멜버그), 콜린 멀둔(마이클 멀둔),메그 멀둔(프란시스 피셔), 스테파니 램(신디 청), 마이크 램(로닌 윙) 추악하다.욕심이 끝이 없으면 주위사람이 힘들어진다.'퍼시'는 시즌 1,2,3,4중에서도 제일 답답하고 더러운 사람의 악한 면을 보여준다.해리는 그러한 안갯속 같은 비밀을 풀어낸다.아무도 좋아라하지 않는 비밀을 본인도 왜 그래야만 하는지, 왜 멈출 수 없는지.배우들의 연기는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된다.반전은 아니고, 드라마의 이해는 끝이 되야 가능하다.너무 지루해서 보다가 잠들 수 있다.해리의 눈빛은 약간 미친것 같기도 하다. 한사람이 진실을 밝힌다고 세상이 좋아지진 않는다.정의가 실현되는 게 딱히 좋은 것도 아니다.그럼에도, 그러함에도, 그럴 수밖에..

퍼루크 2024.11.13

가지마, 제발! 코카서스 박민우

오늘 도착한 책이다.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라 숨도 안 쉬고 읽었다.한 번만 읽는 책은 아니다. 박민우작가의 여행기엔 비행기는 어떻게 예약해라, 숙소는 어디가 좋다, 음식은 이거 먹어봐 하는.여행안내서 내용은 없다.그리고 여행 다녀온 지 좀 된 후에 책이 나와서, 여행정보를 참고할 수도 없다. 책을 읽고 곧 여행을 갈 것도 아니다.그런데도 나는 왜 비정상적으로 작가의 책을 기다리고 기다렸을까? 책은 작가가 욕도 잘하고, 불평도 심하고, 실수도 많고.부실한 사람이라 말하고 있지만, 아니다.아니다.욕을 입 밖으로 말하지 못하고, 불평을 속으로 삭이고 삭여서 병이 난다.실수는 애교 수준이고, 탄탄한 사람이다.'나는 게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나?참, 그래서 이 모순의 책은 매력적이다. 가지 말라..

퍼루크 2024.11.13

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 (시가 아키라)

아! 확실히 나는 완전히 속았다.이건 아주 단순한 이야기네.쉬운 이야기네, 그럴 수 있지....그런데 마지막 한장의 글은 완전히 반전의 이야기이다.나는 작가의 멋진 글에 속아 넘어갔다.'다카요'가 정신병원을 찾아가고, 돈 때문에 혼란스러운 상태인데.그렇다고 계속 말했는데. 사채업자가 어떻게 돈을 빌려주고, 영혼까지 탈탈 털어먹는지.현실적으로 잘 보여주는 책이다.무섭다.제목부터 무서운 책이네. 강추.

퍼루크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