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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

로기완“이 땅이 어떤 지옥이라도 죽지 않고 살아내겠다는 다짐 하나로 예까지 왔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인간답게 살고 싶은 ‘로기완’은 홀로 낯선 땅 벨기에로 향한다.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에게  세상은 여전히 혹독하고 차갑다.  그런 ‘기완’ 앞에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는 ‘마리’가 나타난다.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은 어딘가 닮아있는 서로를 발견하고, 점점 이끌리기 시작하는데...평점10.0 (2024.03.01 개봉)감독김희진출연송중기, 최성은, 와엘 세르숩, 조한철, 김성령, 이일화, 이상희, 서현우, 강길우, 정용식 로기완(송중기), 마리(최성은), 씨릴(와엘 세르숩), 옥희(김성령), 변호사(강길우),선주(이상희) 백상예술대상에서 이상..

퍼루크 2024.05.09

모순 양귀자 장편소설

인생 자체가 모순이다.사랑한다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편안하다고 행복한것도 아니고.남이 보기에 불행해 보여도 꼭 불행만 있는 건 아니다.생각해 보면 거의 모든 인생이 '모순' 덩어리다. 징그럽게 긴 장편은 아니고, 적당히 한번에 읽기 좋은 장편소설이다.도서관에서 너무 많이 대출이 된 책이라, 심히 더러워서 내 손때까지 묻히기 민망했다.새 책으로 기분좋게 읽었다.양귀자님의 소설은 처음 읽었는데, 2판이 100쇄라니 놀랍다.20년도 넘은 책인데 읽기에 거부감이 한 줄도 없다.'안진진'의 선택에 조금 불만은 있지만.누가 알겠는가?나는 인생이 뭐라고 충고할 정보가 없다.이렇게나 오래 살았는데도. 강추.

퍼루크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