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세계종말의 분야는 영화나 미니시리즈 드라마에 적합한 소재일 거라고.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패러독스 13은 이러한 생각을 완전히 깨 부순다.
책으로 무시무시한 상상을 유도하는, 참 대단한 책이다.
어떠한 영화보다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사람들의 아득한 심리까지.
죽음 뒤의 삶이라는 정말 모순적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뭘까?
믿음이나 진리 도덕이 우리가 생각해 온 모든 개념이 죽음과 함께 다 사라질 수 있다.
부여잡고 고집하는 그 무엇이 실상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편안하고, 보통의 습관적인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세계관을 보여주는, 멋진 책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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