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연재한 짧은 글을 모아둔 '생각의 집'이다.
조금 엉뚱하고, 색다르고 아이디어가 재미있는 산문이다.
작가의 특별한 눈과 경계 없는 생각의 넓이가 부럽다.
소설만 잘 쓰는 작가가 아니다.
하루 만에 다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아껴서 메모하며 보는 편이 더 좋다.
동물이나 귀여운 캐릭터는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의 작가인데.
고양이에 대한 글은 참 랄라라하우스답게 명랑하게 읽었다.
작가의 사적인 공간을 살며시 보는 경험을 한 것 같다.
글을 단순하게 직선적으로 바로 쓰는, 참 멋진 글투가 좋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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