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철학

최고의 점심. 도랑추어탕

퍼루크 2024. 5. 26. 16:24

 

 

지나가다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언제 한번 가보자 하고.

일요일 점심시간이 좀 지난 2시에 '도랑추어탕'을 찾았다.

열 팀 정도가 기다리는 중.

깨끗한 식당에 추어탕을 주문하고.

숭늉을 주는데 보통의 맛이 아니다.

뭔 숭융이 고소한 맛을 낸다.

기본 반찬이 야무지게 나오고, 김치 깍두기는 참 맛있네.

상추나 배추를 쌈 싸 먹으라는데, 양념장이 참 맛있다.

추어탕이 나오고, 빈자리에 불고기가 나온다.

헉! 방금 구운 고기는 파랑 먹으면 환상이다.

사진은 먹느라 미처 못 찍었다.....

 

손석구 닮은 사장님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계산하랴 서빙하랴.

말하기도 전에 김치 리필을 해 주신다.

엄지 척!

사장님의 친절한 매너가 마음에 들어온다.

어르신들이 많은 식당인데 모든 손님들이 편안한 모습이다.

 

동네에 이런 맛집이 있다는 걸 이제 알았다.

추어탕 한 그릇에 11000원이면 비싸다 하겠지만,

직접 가서 먹어보면 돈이 아깝지 않다.

 

(식당 리뷰를 쓰다니....)

 

강추.

'개똥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0) 2024.06.13
강원도 여행  (0) 2024.06.09
비빔국수가 해장국으로 변하는 방법  (1) 2024.05.05
짖지 않는다고 물지 않는 건 아니다.  (2) 2024.05.02
목표  (0)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