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13

미생

정윤정 극본, 김원석 연출 장그래(임시완), 오상식(이성민), 안영이(강소라), 장백기(강하늘), 한석율(변요한), 김동식(김대명) 최전무(이경영) 2014년 드라마이니 거의 10년이 넘은 드라마이다. 이제야 보다니....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드라마는 전혀 오래된 느낌이 아니다. 나에게도 저런 미생의 시간이 있었다. 누구에게나 있을 그런 시간들을 현실감 있게 잘 보여준다. 가끔 코미디 같은 내용들이 있어도 공감이 된다. 출연진 모두 최상의 연기를 보여준다. 매번 나쁜 놈으로 나오는 이경영까지. 이성민이나 김대명, 변요한은 딱 자기 자리에 앉은 것 같다. 작은 역할 이라도 자기 옷을 입은 것 같은 배우들의 연기는 보는 사람의 감동을 마구마구 느끼게 한다. 재미있기도 하지만, 미생의 가장 큰 매력은 장..

퍼루크 2024.01.14

오늘도 사랑스럽개

진서원(차은우), 한해나(박규영), 이보겸(이현우), 최율(윤현수) 14부작 M.B.C 드라마. 처음부터 끝까지 차은우의 빛나는 영상 홍보물. 박규영의 주연 연기 홍보영상. 스토리는 모르겠다. 아이들이 잠자기 전에 읽는 동화책에 나올 것 같은. 시청률은 그래서 바닥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림 같은 차은우의 환상적인 모습을 보는 것 , 그것만으로도 이 드라마는 잘 만들었다. 박보검 닮은 이현우의 슬픈 연기도 좋다. 그러나 이제 돈 많이 들여서 오그라드는 드라마는 좀 자제해야 하지 않는가? 크고 큰 방송국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들 드라마는 아닌 듯하다. 빛나는 배우들을 크게 품을 수 있는 멋진 드라마를 기대해 본다. 추천 않음.

퍼루크 2024.01.11

비열한 거리

병두(조인성), 민호(남궁민), 현주(이보영), 종수(진구), 상철(윤제무), 황 회장(천호진) 자주 짧은 영상의 '땡벌 부르는 병두' 또는 '현주 만나는 병두'만 보다가 오늘, 오래된 이 영화를 보았다. 비열한 거리는 조폭영화라 별 관심이 없었다. 조인성은 조폭도 잘 어울리는 배우구나 하는 생각이 보는 내내 들었다. 얼굴도 거친 욕을 하는 조폭의 얼굴이다. 2006년 영화라 조인성의 젊은 연기를 잘 볼 수 있다. 눈이 심하게 반짝이는, 조폭인데 멋있는 인물이다. 뭐 이 영화의 주제는 의리라곤 찾아볼 수 없는 조폭의 허무한 세상을 보여준다겠지만. 주인공(아무리 키 크고 멋진)도 예외 없이 결론은 죽음이라.... 그러므로 조폭의 세계는 발가락도 들이지 말고. 청춘이여 부디부디 나쁜 길에 빠지지 말기를. 조..

퍼루크 2024.01.10

비밀의 비밀 (FOOL ME ONCE) 영드 8부작

마이아( 미셀 키건) , 형사 사미(아딜 액터), 조 (리처드 아미티지) 할런 코벤의 소설을 기반으로. 영국드라마는 대체로 무겁고 느리다. 액션보다는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려고 애쓴다. 지루한 면도 있지만 보는 내내 추리해 나가는 재미도 있다. 헬기 조종사이고 군인인 마이아가 주인공이다. 전혀 군인같지 않은 외모이다. 모델이나 인테리어업자 같은 세련된 인물. 반전일지도 모르지만 결말은 조금 예측이 된다. 영국에도 시월드가 있는가 보다. 참으로 놀라운 시어머니가 등장한다. 화면은 영국의 아름다운 저택을 보여주기도 하고, 습기 많은 숲의 차가움도 그대로 보여준다. 형사만 제외하고 배우들은 멋지고. (형사가 다크서클이 가득한 이유가 있다....) 처음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고, 중반은 좀 지루하지만. 8부작이므로..

퍼루크 2024.01.10

굿 닥터 시즌6.

숀 머피(프레디 하이모어) 마커스 앤드류스(힐 하퍼), 아론 글래스먼(리처드 쉬프), 오드리 림(크리스티나 창), 레아(페이지 스파라), 모건 레즈닉, 알렉스 파크, 애셔, 조던.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 미드지만, 원작을 훨씬 능가하는 작품이다. 숀을 연기하는 프레디는 원래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지만, 완벽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의사를 참으로 잘 연기한다. 숀 머피가 그의 인생 배역일것 같다. 레아가 더 연상같고, 어울리지 않는 커플처럼 보였지만 시즌6에서는 잘 어울리는 한쌍의 부부가 된듯 하다. 그리고 아들을 낳아 진짜 부부가 된다. 물론 긴장하게 만드는 위기는 있었지만. 이제 숀도 행복할 때가 된 거다. 다른 의사들도 성숙해지고 마지막 시즌처럼 갈등이 많이 해소된다. 응급실 위주의 병원 이야기가 아니..

퍼루크 2024.01.08

시카고 메드 시즌8.

윌 할스테드(닉 겔퍼스), 크로켓 마르셀(도미닉 레인스),매기(마를라인 배럿), 한나 애셔(제시 슈람) 22부작의 시즌 8이 끝나면서, 시카고 메드의 전체 막도 내려졌다. 결국 주인공은 할스타드. 혈관에 흐르는 피가 끓고 있는 사나이. 시카고가 아니고 시애틀로 떠난다. 이해가 안되는 결말이고, 이야기가 끝이 안난 상태로 드라마는 끝이다. 시즌9가 있는지 모르겠다.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진행형이다. 시카고 시리즈 중에서 제일 번잡하고, 어디로 틜지 모르는 예측불가의 시카고 메드는. 시카고라는 도시를 그대로 보여주는 생얼같은 매력이 있다. 참으로 어색하고 적응 안되는 응급실이었지만, 이제 끝이라 생각하니 아쉽고. 진짜 병원처럼 의사들의 이직이 심해서 배역들의 매력을 자세히 느끼기도 전에 다른 의사가 오는 바..

퍼루크 2024.01.04

박민우 작가의 커밍아웃

제목: 박민우 작가의 커밍아웃 아주 조금은 눈치를 챘었다. 매일 작가님이 보내주는 메일은 가족보다 더 친밀하게 속속들이 본인의 마음을 알려 주었기에. 그래도 작가님이 게이일 거라는 확신은 없었다.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고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생각한다. 게이라서 징그럽고 싫다가 아니고. 오랫동안 속으로 숨기는 죄책감이나, 자유롭게 말하지 못하는 외로움 같은 게 안타까웠다. 커밍아웃을 한건 정말 잘한 일이다. 나는 작가님이 게이라서 더 편하고 이해되는 것이 많다. 아들이 아니니까, 동생이나 오빠가 아니니까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고 오해하지 말라. 나는 성소수자뿐 아니라 다른 면의 소수자들을 이해하고, 마음으로 전적으로 받아들일 려고 노력한다. 장애인, 외국인, 건강이 안 좋은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24.01.01

시카고 메드 시즌7

윌 할스테드(닉 겔퍼스), 매기 록우드(마를라인 배럿), 크로켓마르셀(도미닉 레인스) 샤론 굿윈(S. 에파사 메커슨), 대니얼 찰스(올리버 플랫), 이단 최(브라이언 티) 앞의 시즌 보다는 좀 안정을 찾은 22부 시즌 7이다. 새로운 인물들의 무거운 역할도 있고. 이단이 총을 맞아 재활하고 좀 쉬었다 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되고, 좀 더 성숙한 의사가 된다. 윌도 참 사랑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스타일인데. 착하고 좀 뒤퉁스러운 윌이 돈도 벌고 했으니, 이제 사랑을 잘할 때가 아닌가 싶다. 언제쯤 총상환자가 없을까? 항상 피범벅의 응급실과, 생과 사를 오락가락하는 이식팀들. 여전히 시카고는 아프다. 그래도 환자를 돈으로 보는 의사가 아니라 조건 없이 무모할 정도로 환자를 고치기 위해 열심인 의사들이 있어서 ..

퍼루크 2024.01.01

시카고 메드 시즌6

윌 힐스타드(닉 갤퍼스), 나탈리 매닝(토리 더비토), 이단 최(브라이언 티), 에이프럴(야야 다코스타) 시즌6은 16부작으로 다른 시즌에 비해 짧다. 그게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의사들이 환자를 속이고, 모범적이었던 나탈리 선생도 어머니의 심장병 약을 훔치고. 도대체 이런 어수선하고 엉망인 의학 드라마가 있나 싶게 정신이 없다. 원래 시카고라는 도시의 이미지가 겉은 화려하고 멋있지만, 범죄가 많고 총상환자에, (이번 시즌은 또 코로나19) 참으로 위험한 도시라서 그런지 모르겠다. 나탈리는 이사를 가고, 이단은 총 맞고 재활 중이고, 에이프럴은 임상간호학교에 다니고. 그래서 배우들의 나가고, 들어오고의 시즌이다. 몸이 아픈 환자도 많지만 정신적으로 아픈 환자도 유달리 많다. 대니얼 선생 혼자서 응급 정신적..

퍼루크 2023.12.28

시카고 메드 시즌5.

시카고 메드 시즌 5 시간 수 오후 8:00 (2019-09-25~) 출연 올리버 플랫, S. 에파사 메커슨, 닉 겔퍼스, 야야 다코스타, 브라이언 티, 토리 데비토, 마를라인 배럿 채널 미국 NBC 윌 할 스타드(닉 겔퍼스), 이단 최(브라이언 티), 나탈리 매닝(토리 데비토), 에이프럴(야야 다코스타), 대니얼 찰스(올리버 플랫), 샤론 굿윈(S.에피사 매커슨), 메기(마를라인 배럿) 시즌4는 답답하고 안타까운 분위기라면, 시즌5는 충격과 예측불허이다. 20부작으로 좀 줄어든 이유는 뭘까? 스토리가 너무 극단으로 가고 있어서 급하게 마무리를 한 것은 아닐까? 시청자는 스탭이나 배우의 사생활을 알수 없으니, 절벽으로 가는 듯한 이야기의 이유를 또한 알수 없다. 그렇게 시즌5는 베카가 코너 눈앞에서 칼로..

퍼루크 202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