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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빈센조(송중기), 홍자영(전여빈), 장준우, 장한석(옥택연), 홍유찬(유재명), 최명희(김여진),장한서(곽동연), 한승혁(조한철), 안기석(임철수) 20부작의 길고 긴 범죄, 액션, 블랙코미디 드라마이다.멜로가 조금 있긴 해도.8부작 정도의 이야기를 길고 긴 20부작으로 만든 작가의 능력에 존경을 표한다.많은 캐릭터가 이야기를 복잡하게 만든다.그래도 16회부터는 볼만한 속도가 나온다. 웃어 넘기기엔 애매한 정치나 재벌의 결탁, 특히나 '대한민국 검사'라고 자부하는개새들의 이야기는 집중해서 보게 만든다.하늘에서 뚝 떨어진 내용보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실 같다.'정의'나 '법'보다 빈센조처럼 돈이나 힘이 더 더 매력적이고 부럽다.심오한 철학적인 면보다 '송중기'의 연기가 재미있다.소년 같은 부드러움에서 순..

퍼루크 2024.05.05

오래 준비해온 대답 (김영하의 시칠리아)

김영하 작가의 소설을 여러 권 읽었다.천재군, 소설을 읽고 나면 항상 작가는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다.그의 여행기는 '여행의 이유'를 포함하면 두 번째이다.시간이 꽤 걸려서 다 읽었다.소설은 밤을 새우고 밥을 먹으면서도 읽게 되는데.작가의 여행기는 '대학교재'같은 느낌이 든다.공부해야 되는 책이다.술술 읽히는 책이 아니다.어렵고 힘이 든다.재미있는 여행기는 아니다.이 책을 읽고 '시칠리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사진들의 설명이 부족하다.쓰인 글자들도 색이 그렇고 그래서 잘 보이지도 않고,글자가 너무 작다.물론 작가가 정한 건 아니겠지만, 성의 없이 만들어진 책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부인과 같이 간 여행이지만, 부인의 이야기가 거의 없다. 혼자 좋고 독자에겐 시칠리아보다 똑똑하고 많이..

퍼루크 2024.05.04

짖지 않는다고 물지 않는 건 아니다.

공유 나는 잘 짖지 않는 개에 속한다. 굳이 개에 비교한다면. 그렇다고 비겁한 건 아니고, 일단 지켜보는 것이다. 섣불리 이빨을 드러내지 않는 것. 그걸 오해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너는 조용한, 화내지 않는 호구구나. 착각하지 마시라는 신호를 보내도 호구라고 결론을 내 버린다. 잠시 호구인척 잘해주다가 (참고 참아보는 거). 잠깐. 나도 그 시점이 궁금하다. 왜 참아주고 호구인척 하는지. 그건 내가 정해 놓은 예의라는 선일 거라고 생각한다. 인연에 대한 예의. 그러나 이제 참아 낼 수 없는 지경이 되면, 나는 지체 없이 끝을 낸다. 나는 네가 불편하다고 말을 하든지, 아니면 연락을 무시하고 잠수를 하든지. 미안한 마음은 하나도 없다. 네가 어떤 인간인지 하나하나 지적하지 않은 걸 다행이라 생각하든지. ..

개똥철학 2024.05.02

마스터 (2016. 한국영화)

마스터"썩은 머리 이번에 싹 다 잘라낸다" 화려한 언변, 사람을 현혹하는 재능, 정관계를 넘나드는 인맥으로 수만 명 회원들에게 사기를 치며 승승장구해 온 원네트워크 ‘진회장’(이병헌). 반년간 그를 추적해 온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은 진회장의 최측근인 ‘박장군’(김우빈)을 압박한다. 원네트워크 전산실 위치와 진회장의 로비 장부를 넘기라는 것. 뛰어난 프로그래밍 실력과 명석한 두뇌로 원네트워크를 키워 온 브레인 박장군은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을 감지하자 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한다. 진회장은 물론 그의 뒤에 숨은 권력까지 모조리 잡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가는 재명, 오히려 이 기회를 틈타 돈도 챙기고 경찰의 압박에서도 벗어날 계획을 세우는 장군. 하지만 진회장은 간부 중에 배신자가 있음을 눈치..

퍼루크 2024.04.30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한재호(설경구), 조현수(임시완), 고병갑(김희원), 전인숙(전혜진), 고병철(이경영),김성한(허준호) 나쁜 놈들 천지다.착한 사람들이 훨씬 많지만, 드러나는 나쁜 놈들의 수위가 너무 높다.믿는 순간 배신이 시작되는 세상.경찰도 결코 믿을 수 없다.영화라 그럴 것이다.경찰이나 검사를 믿어야 하지 않는가??? 임시완의 연기는 어떤 배역이라도 받아 들일 수 있다.이해가 된다.그러나 전인숙의 역할은 쉽게 수긍이 가지 않는다.그렇게 까지 부하들을 죽음으로 몰아갈 명분이 있는가?영화의 극본이나 연출에 대해 말할수 있는 지식이 나는 없다.그래도 너무 잔인하고 폭력적으로 보여지는 장면들을 좀 줄이면 좋겠다. 추천 안 함

퍼루크 2024.04.29

악인전

악인전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 보스 장동수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연쇄살인마 K를 잡기 위해 손잡는다. 표적은 하나, 룰도 하나! 먼저 잡는 놈이 갖는다!평점7.4 (2019.05.15 개봉)감독이원태출연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유승목, 최민철, 이도군, 김윤성, 허동원, 우강민, 오희준, 문동혁, 유재명, 김규리, 류태호, 전배수, 차순배, 민무제, 권혁, 류성현, 안성봉, 김준영, 이서환, 김재영, 황보정일, 김결, 문순주, 김근영, 권정우, 이은샘, 이소진, 이영아, 공성하, 강영택, 김이현, 이승훈, 신하준 장동수(마동석), 정태석(김무열), 강경호(김성규) 한국영화 중  조폭영화가 이렇게 많은지...충분히 유명한 조폭영화는..

퍼루크 2024.04.29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2

국민학생 때(초등) 아파서 집에 누워 있으면,빨리 나으라고 엄마가 책을 사 주셨다.감기나 몸살을 참 많이 만났는데 그때마다 결석하고 집에 있었다.바나나 하나와 책 한 권이면 아파도 좋았다.그때 읽은 책들의 제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나 일등', '아파도 웃는다', '놀다가 온 바보고기'처럼 건전하고 읽기 쉽고 유치하기도 하지만 해피엔딩인 소설책들이다.'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2'도 이 책들과 비슷한 소설책이다.아파서 결근하고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며 읽기에 딱 좋다.두 권을 읽었더니 일본에 가면 '모지항'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거기는 진짜 텐더리스 편의점이 있을까? 거기까지...안 아픈 어른들이 읽기엔 좀 그렇다. 추천 안 함

퍼루크 2024.04.28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 구대영(김성균), 박경선(이하늬), 황철범(고준), 서승아(금새록), 정동자(정영주),강석태(김형묵), 쏭삭 (안창환), 장룡(음문석) 확실히 웃기는 코미디, 액션 드라마이다.남들 다 보고 유명해진 드라마를 이제야 봤다.길고 길어서 쉽게 시작을 못했다.3일을 바짝 집중해서 '열혈'마음을 가지고 마지막 장면까지. 잘 생긴 김남길의 긴 신부님 옷자락이 인상 깊다.얼굴에 상처가 있어도 어찌 그리 멋있어 보이는지.액션도 굿.이하늬의 개구쟁이 같은 표정도 드라마의 분위기에 잘 맞는 것 같다.코미디니까 감안하고 봐도 연기는 아주 자연스럽고 일품이다.많은 조연 중에서 고준과 안창환, 음문석은 상을 주고 싶다.'아주 능글맞게 연기 잘하는 상' 처음 앞부분의 답답한 전개는 좀 참고 봐야 한다.길게 갈 ..

퍼루크 2024.04.26

사랑한다, 너에게 말한다.

온 세상의 사람에게 보낼 그 어떤 거라도,나는 너에게 보낸다.봄 벚꽃, 그 짧은 화려함이나스크린 가득 재미난 장면도마음에 쏙 들어 오는 작가의 한 문장까지도. 모든 것은 너로 시작하고너에게 돌아간다.그것이 때론 넘치는 부담이면 미안하다.그러나 너에게로만 가고 있는 이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 얼마일까?너의 얼굴을 마주하고, 맛있는 돈까스를 먹으며,웃기는 싸이코를 흉보며,바람 부는 공원에서 커피를 마시는건. 네가 없는 짧은 시간에너를 기다리며, 나는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기다리고 있다. 2024.4.26.to' wake

자작시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