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3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 구대영(김성균), 박경선(이하늬), 황철범(고준), 서승아(금새록), 정동자(정영주),강석태(김형묵), 쏭삭 (안창환), 장룡(음문석) 확실히 웃기는 코미디, 액션 드라마이다.남들 다 보고 유명해진 드라마를 이제야 봤다.길고 길어서 쉽게 시작을 못했다.3일을 바짝 집중해서 '열혈'마음을 가지고 마지막 장면까지. 잘 생긴 김남길의 긴 신부님 옷자락이 인상 깊다.얼굴에 상처가 있어도 어찌 그리 멋있어 보이는지.액션도 굿.이하늬의 개구쟁이 같은 표정도 드라마의 분위기에 잘 맞는 것 같다.코미디니까 감안하고 봐도 연기는 아주 자연스럽고 일품이다.많은 조연 중에서 고준과 안창환, 음문석은 상을 주고 싶다.'아주 능글맞게 연기 잘하는 상' 처음 앞부분의 답답한 전개는 좀 참고 봐야 한다.길게 갈 ..

퍼루크 2024.04.26

사랑한다, 너에게 말한다.

온 세상의 사람에게 보낼 그 어떤 거라도,나는 너에게 보낸다.봄 벚꽃, 그 짧은 화려함이나스크린 가득 재미난 장면도마음에 쏙 들어 오는 작가의 한 문장까지도. 모든 것은 너로 시작하고너에게 돌아간다.그것이 때론 넘치는 부담이면 미안하다.그러나 너에게로만 가고 있는 이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 얼마일까?너의 얼굴을 마주하고, 맛있는 돈까스를 먹으며,웃기는 싸이코를 흉보며,바람 부는 공원에서 커피를 마시는건. 네가 없는 짧은 시간에너를 기다리며, 나는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기다리고 있다. 2024.4.26.to' wake

자작시 2024.04.26

읽다 ( 김영하 산문 )

국어 대학 교재 한 권을 읽은 느낌이다.교수님이 강의하시는 교재 같다.독서를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도.아직 읽지 못한 명품들이 너무 많다.그래도 내가 읽은 책 (소설) 이야기엔 재미가 있다.영화나 드라마로 보여지는 소설 이야기도 흥미가 생기고.역시 소설가의 생각은 평범한 독자의 생각과 많이 다르다.학문적이고 세련되게 왜 책 (소설)을 읽게 되는지, 읽을 수밖에 없는 습관을 가지게 되는지 말해준다. 김영하작가는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아주 잘하리라 믿는다.기회가 된다면 그의 강연을 들어 보고 싶다.책으로 전해지는 작가의 매력적인 시각을 가까이 전해 듣고 싶다.작가는 소설을 아주 천재적으로 잘 쓴다고 생각한다.이 책은 소설 못지않게 산문도 정말 또 읽고 싶게, 소장하고 싶게 만든다. 강추.

퍼루크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