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거국적인 상대든, 개인적인 것이든.... 황망하고 슬픈 것이다. 나이가 많은 노인은 죽고 싶어도 죽지를 않고, 너무 아까운 사람은 일찍 죽기도 한다. 그 죽음을 지켜보는 사람은 자책을 하기도 하고 끝없이 후회하기도 한다. 그러나 죽지 않는 사람이 있나? 조금 일찍 죽거나 많이 일찍 죽거나.... '밤길'을 정처 없이 걸어가는 중이다. 작가의 죽음에 대한 표현은 눈 내리는 추운, 목적 없는 곳을 새벽에 걸어가는 나. 위로를 주고 싶다. 네 탓이 아니야. 네 탓이라고 하지말고 잠깐만 슬퍼하고 다시 너의 자리에 돌아가. 새벽이 지나고 아침이 오면 네 길로 돌아가.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 네 친구를 위해서 남은 사람을 위해서. 그리고 너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