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황산공원을 간다.
지나간다.
오늘은 지나가다 깜짝 놀랐다.
정말 환상적인 경치에 눈이 확 커졌다.
하얀 꽃밭에 빨간 양귀비꽃이 바람에 흔들리며 낙원을 만들고 있다.
멀리까지 얼마나 넓은 곳에 펼쳐져 있는지...
꽃들에게 미안하지만, 꽃 앞에서 못생긴 얼굴을 많이 찍었다.
나도 예뻐 보이는 착각.
황산공원의 책임자는 누구인지 모르지만 아마 아름다운 사람일 것이다.
어찌 이런 꽃밭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백만 송이의 꽃을 모으면 천국에 간다는데, 백만 송이보다 훨씬 많은 꽃을 본 오늘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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