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
8시가 조금 넘은 이 시간은.
완벽한 내 시간이다.
건강을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 수영은 요즘 나의 존재의미가 되었다.
선수도 아니고 중독도 아니지만.
수영은 또 자유를 주기도 한다.
물속에서는 아무 생각을 해도 괜찮다.
수영중에는 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 준다.
별로 힘들지 않게 운동이란 것도 한다.
몸치 중 아주 심한 몸치인데.
두 시간 수영을 하고 난 저녁 8시의 나는 새롭게 태어난 내가 된다.
그렇다고 잘하는 실력을 가진 건 아닌데...
좋다.
오늘 딱 저 하늘은 달과 별이 마주하고, 예쁘게, 조용히.
밤으로 간다.
평범한 일상의 행복이 찍혔다, 선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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