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책을 읽기 잘했다.잠시 비가 그치고 여름 태양이 가까이 다가온, 월요일.더위를 무시할 정도로 빠져드는 이야기에,549쪽의 책을 단숨에 읽었다. '토토로' 애니메이션에 나온 큰 나무인 '녹나무'의 신비함도 놀랍지만.'레이토'라는 청년의 바른 성장이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그려져 있다.작가의 다른 책은 주로 살인이나 범죄이야기를 말하지만, 이 책은 사람들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눈물이 나기도 한다. 나는 어떠한 인생을 살았을까?남은 시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많은 생각이 지나간다. 쉬운 책은 아니지만, 마냥 머리 아픈 복잡한 이야기도 아니다.작가의 놀라운 상상력과 이야기를 만들어가면서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멋지고 신선하고 부러운 책.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