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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전영하(김윤석), 구상준(윤계상), 유성아(고민시), 윤보민(이정은)정말 재미있는 드라마를 봤다.현실적이고 긴장감 넘치고.어디 한 장면 부족하지 않다.그렇다고 과장된 장면도 없다.배우들은 감동적이다.죽어 있는 시체까지.사람이 아무도 없는 숲속이라니.유성아는 겉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여자로 보이지만, 속은 짐승이고 살인자다.그래서 보통의 사람은 견딜 수가 없는 거지.상대가 안 되는 거지.법은 너무 멀리 있다는 걸, 답답하고 안타까운 세상이라는 걸 또 느끼고.피해자의 눈물은 혼자 조용히 닦아야 한다.강해져야 한다.호락호락한 세상이 아니다. 단숨에 집중해서 끝까지 봤다.모텔, 펜션 이야기는 참신하고 총이 나오는 장면은 속이 시원하다.살인 이야기에서 감동을 받기는 힘든데.가족과 친구 이웃으로 진한 인생의 맛을 느..

퍼루크 2024.08.28

한자와 나오키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이케이도 준)

제목이 좀 어렵다.이탈리아 희극 콤메디아 델라르테에 등장하는 익살스러운 시종, 다이아몬드 무늬로 된 옷을 입고,교활하고 인기있는 사람.프랑스어로 아를르캥, 영어로는 할리퀸.한자와 나오키는 은행원인 주인공이다.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중 하나.일본인의 이름은 좀 어렵고 길고 적응이 안 된다. 이케이도 준의 책은 세 번째인가?역시 이름을 보고 고르길 잘했다.작가는 차근차근 이야기를 모범 답안처럼 쓴다.모든 것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깨끗한 책이다. 일본이나 한국이나.은행이라는 조직에서 개인은 참으로 하찮은 존재이다.그래도 주인공은 어쩜 이리도 야무지고 올곧은지.정의가 승리한다는 주제를 준다.돈보다 정의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으면 좋겠다.한자와 나오키, 응원한다. 추천

퍼루크 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