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책을 많이 읽었다.
(거의 78권)
이 책은 작가의 얼마 되지 않는 에세이 중 하나이다.
이과에서 문과의 영역으로 넘어 온 특이한 작가의 행로에 대한 이야기이다.
작가의 사생활을 거의 알지 못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약간의 작가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어
기분 좋은 책이다.
아버지가 40에 작가를 낳았고, 아버지는 안경을 만드는 사람이고, 누나가 둘 있고.
작가의 책을 다 읽으면( 한국에서 출간된) 일본에 가서 작가의 사인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사인회를 하지도 않고,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외국의 독자를 만나줄 이유가 없는 작가를 어떻게 만나겠는가?
이 책은 작가의 세상 일에 대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00년대 초에 썼던 글이라 2024년 지금 어울리지 않는 글이 있어도.
좀 선견지명같은 생각을 많이 한, 역시 똑똑한 작가라는 느낌이 더 확실히 든다.
소설을 쓸때 있었던 에피소드도 있어서 반갑다.
재미있게 읽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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