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곤(이민호), 정태을(김고은), 조영(우도환), 강신재(김경남), 구서영(정은채), 이림(이정진), 노옥남(김영옥)
김은숙작가의 드라마는 꼭 보는 편인데.
왜 이제야 보게 됐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작가의 '더 킹'은 완벽에 가까운 아주 대단한 드라마이다.
일단 극본이 완벽하니, 감독에 의한 영상미나 편집도 퍼펙트.
영상은 환상적이고 영화라 해도 되겠다.
특히 부산의 (이순신 장군이 있는) 야경이나 궁의 아름다움은 놀랍다.
실제로 부산이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한다.
황제가 백마 (막시무스)를 타고 질주하는, 가만히 서 있는 장면도 멋있다.
이야기의 맞고, 틀리고의 상관은 없다.
평행세계에서 맞는지 틀린 지, 누가 알겠는가?
그냥 시청만 하면 된다.
따지는건 예의가 아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입김이 나오는 겨울 이어서일까?
더 애절하고 더 안타깝고 더 슬펐다.
거의 피를 보는 장면에 나오는 이정진의 무거운 연기.
일인이역을 잘 해낸 우도환.
고령에도 연기의 노련함을 보여준 김영옥.
애절한 아픔을 너무 잘 표현하는 김고은.
연기가 참 보기 좋은, 연기도 얼굴만큼 잘하는 이민호.
이민호는 어느 나라 왕이라 해도 믿겠다.
대한민국에 왕이 있다면 '이민호' 강력추천.
시크릿가든, 도깨비, 상속자들, 그리고 더 킹.
또 보고 싶고 오래 기억에 남는 김은숙작가의 드라마.
아직 못 봤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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