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퍼루크 2024. 8. 29. 18:47

 

 

하루키 작가의 책은 오랜만이다.

전부터 작가의 책은 어렵고 지루했다.

이 책은 주인공의 성격이나 사고방식이 너무 답답하고 철이 없는 것 같다.

삼십 대의 사업가이고, 외동아들로 금수저 비슷한 인생을 살았다.

여자를 만나는 일에 조금의 죄의식을 가지지 않는다.

상처주기를 꺼려하지 않는다.

결혼하고 두 딸이 있는데,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

아내는 죽고싶은 지경인데, 본인은 여자를 못 잊는다.

주인공이다.

본인의 인생이다.

그러므로 아내나 딸들의 입장은 몰라도 된다.

그들의 입장은 그들이 알아서 해야 하는 것.

참으로 다 가진 인생이다.

가게도 잘 되고 돈 많은 장인도 있고, 고급 자동차에.

매일 아침 수영을 하고.

성욕을 채울 수 있는 여자도 있고.

제발 그런 인간들이 상실이나, 결핍이니.

헛소리 핑계대는 일은 없었으면.

작가의 고급 '바람피기'를 공감하지 않는다.

 

추천 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