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작가는 유명한, 글 잘 쓰는 엄마이다.
결혼과 이혼을 몇 번 했는가는 중요한 게 아니다.
그 어려운 결혼과 이혼을 하면서 본인과 자식들은 남들과는 좀 다른
경험을 했을 것이다.
작가의 글쓰기에 득이 되면 됐을 거다.
작가의 책을 몇권 읽었지만, 감명 깊은 기억은 없다.
도서관에서 지나치다 만난 이 책은 읽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생긴다.
훌쩍 삼키고 또 눈물이 난다.
요리를 말하는 부분은 지루하다.
작가의 이야기에 눈이 더 간다.
나도 성인이 된 딸에게 이런 책을 써 주고 싶다.
엄마라면 딸에게 말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딸들은 뻔하고 뻔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고.
그래서 이 책은 레시피를 알려주는 척 하며 (레시피가 필요 없는 요리라 하기엔
너무 간단한) 잔소리를 해 대는 것이다.
작가의 딸이 되어 대신 엄마의 강의를 들었다.
눈물이 나는 이유는 ...
모르겠다.
추천 안 함.
'퍼루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집) (0) | 2024.08.25 |
---|---|
매스커레이드 게임 (히가시노 게이고) (0) | 2024.08.24 |
크로스 (넷플릭스영화) (0) | 2024.08.24 |
노사이드 게임 (이케이도 준) (0) | 2024.08.23 |
더 유니온 (미국영화) (0) | 2024.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