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질풍론도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퍼루크 2024. 7. 9. 12:54

 

 

작가의 스노보드에 대한 열정이 드러나는 소설이다.

거의 모든 장면이 스키장이다.

'연애의 행방'이라는 책에서도 스키장이 주 무대였는데.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끌어가는 작가의 힘은 배우고 싶다.

타고난 재능이리라!

장편이지만 금방 읽을 수 있다.

답답하고 꽉 막힌 꼰대도 나오지만, 귀여운 중2들이 결국은 사건을 마무리한다.

작가의 사인이 있는 첫 페이지를 보고 얼마나 재미있을까 기대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작가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글에 무진장 써 놔서 본인이 신났을 테지.

겨울 스포츠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는 본인은 여름인데도 손이 시린 느낌이다.

 

재미있게 또 한권의 '히가시노 게이고'를 만났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