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스노보드에 대한 열정이 드러나는 소설이다.
거의 모든 장면이 스키장이다.
'연애의 행방'이라는 책에서도 스키장이 주 무대였는데.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끌어가는 작가의 힘은 배우고 싶다.
타고난 재능이리라!
장편이지만 금방 읽을 수 있다.
답답하고 꽉 막힌 꼰대도 나오지만, 귀여운 중2들이 결국은 사건을 마무리한다.
작가의 사인이 있는 첫 페이지를 보고 얼마나 재미있을까 기대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작가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글에 무진장 써 놔서 본인이 신났을 테지.
겨울 스포츠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는 본인은 여름인데도 손이 시린 느낌이다.
재미있게 또 한권의 '히가시노 게이고'를 만났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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