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부터 쉬지않고 수영강습을 받았다. 수영을 정말 좋아해서 강습받기전 한시간 자유수영까지 매번 빠지지 않고. 오늘은 초보반에서 한단계 올라간 반에서 오리발을 신고 처음 강습을 받았다. 샘이 오리발 사용법이나 발차기 연습도 없이 바로 배영 세바퀴를 돌아라고 주문. 까칠한 인상의 샘은 초보반의 자상하고 재미있는 샘과 너무 달랐다. 시키는 대로 눈치껏 배영을 했는데, 팔을 딱 잡더니 이게 배영이냐고 핀잔을 준다. 뭐 어쩌겠나? 발도 엉망으로 휘젓는 수준이고, 부끄럽게 오리발은 어떻게 차는지도 모르겠다. 수영장물이 입으로 코로 마구 들어온다. 접영 네바퀴 돌아란다. 나는 접영바보다. 접영도 못하면서 윗반으로 떠밀려 온 것 같다. 왜 온것 같다라고 하냐면.... 초보반에 아주 많은 신입회원이 들어와서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