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김고은), 흥수(노상현) 찰떡 같이 연기 참 잘하는 김고은.베프로 나온 노상현도 김고은과 잘 어울린다.오랜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봤다.모범적이고 아주 보수적으로 20대를 보낸 사람으로.화끈하게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연애도 많이 해 보는 재희가 부럽다.그러면서 게이 친구가 있다니...스토리는 어떻게 흘러갈지 좀 뻔한 영화지만, 편하게 (보는 사람 입장)연기하는 배우들 덕분에 재미있다. 영화 한 편으로 세상의 편견이 없어지거나 소수자들에 대한 이해심이마구 생기지는 않겠지.그래도 자주 접하다 보면 생각이 달라지고, 태도도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집착은 무서운 감정이라 생각하는데.제발 사랑만 하고 살면 좋겠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