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수영장이 폐쇄되면서 수영용품 파는 곳이 다 문을 닫았다.
쿠팡에서 오리발을 살 수도 있는데, 신어보고 사는 게 좋다는 샘 말씀에
멀리 기장까지 갔다.
오리발을 신고 수영하는 상급반 사람들을 부러워 했다.
맨발로 발차기 열심히 하는데, 옆 라인에선 오리발신고 팍팍 전진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5월부터 나도 오리발을 신고 강습을 받는다.
6개월 만에 드디어 진급.
아직 한참 남은 수영의 길에 조금 들어섰다는 게 기쁘다.
오리발이 찌그러지고 닳을 때까지 열심히 연습해야지.
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