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호(설경구), 정수진(김희애), 최연숙(김미숙), 장일준(김홍파), 서정연(임세미),
강상운(김영민)
'돌풍'을 보기 전에 너무 기대를 많이 했나 보다.
소문만큼 재미있는 드라마는 아니다.
평범하고 예측이 되는 이야기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을 확실히 보여주는 '돌풍'은 아니다.
현실이 너무 기가 막히다 보니, 드라마는 시시하고 평범한 수준이 되었다.
왜?
좀 더 과감하게 현실을 풍자하지 못하는가?
아니면 더 악랄하게 현실을 보여주지 못하는가?
동지에서 서로의 뒤를 치는 정치적 원수가 되는 것은 너무 귀여운 일이 아닌가?
12부작.
끝까지 보느라 인내심을 쥐어 짜야했다.
한 가지 표정의 설경구, 다른 옷을 입은 듯한 김희애.
원래 얼굴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김미숙....
너무 안일하게 연기를 했던 거 아닌가?
최선이었다면 할 말은 없다.
보이는 대로 나는 재미가 없었다.
지금의 정치현실이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답답하고 억울하고 짜증 나는 지금을 드라마는 소화제처럼 시원하게
통쾌하게 유쾌하게 보여줄 의무가 있는 거 아닌가?
(기대 없이 시간 버리기용이라면 몰라도)
추천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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