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생기는 비극.원래 제목이 분신인데 몸을 불태운다는 착각을 할까 봐 '레몬'이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왔었다.그래서 표지 그림이 레몬인 듯하다.'分身'이라는 제목을 보면 내용이 조금 예상이 된다.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내용이지만, 작가의 말은 '인간성을 찾자'.늙고 죽는다는 사실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혹시 어쩔 수 있다 해도, 제발 늙으면 죽음에 거부하지 말고.순리대로 받아들이자.나는 그러고 싶다.아니, 죽을 때가 됐는데도 '살려주오' 무리를 하면 말려주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무조건 재미있는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나는 너무 쉽게 사는 거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그렇다고 너무 치열하게 열심히 사는 것도 싫다. (불치의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