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2

한여름의 방정식 히가시노 게이고

541쪽의 긴 이야기.한숨에 읽을 정도로 대단한 이야기이다.추리소설이지만 너무나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가슴 아픈 이야기이다. '하리가우라'바다가 배경이다.실제로 일본에 존재하는 바다라면 한번 가보고 싶다. 이 책은 중간 부분이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한 부분도 버릴 것은 없다.등장인물이 많은 건 아니지만, 그들 사이의 놀라운 인연은 설명하자면 긴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다. '유가와'물리학자가 나오는 소설은 처음이다.깐깐한 과학자이지만, 인생에 대한 사랑은 닮고 싶을 정도다. 한여름에 아름다운 바다를 상상하며, 한 번에 쭉 완독 하는 즐거움을. 강추.

퍼루크 2024.07.19

명탐정의 저주 ( 히가시노 게이고)

명탐정 홈즈를 읽는 듯한 향수를 불러오는 책이다.작가의 다른 책들은 주인공이 좀 똑똑한 보통사람이다.제목부터 '명탐정의 저주'이니, 이 책은 탐정이 주인공이다.작가의 생각이 곳곳에 있는 마을을 탐방해 보면. 현대적이고, 현실적이고, 사회성이 있는 추리소설의 세계.확실히 그의 생각을 드러내는 책들이 다수다.내가 읽은 작가의 책들은 모두 작가의 비밀 마을에서 출발한 듯하다. 작가의 깊은 '추리소설'에 대한 애정이 보이고.그러면서도 재미있는, 환상적인.'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물망초 같은 책이다. (처음 어색한 부분은 마음을 쓰지 말 것.) 강추.

퍼루크 20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