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철학

법화경 사경

퍼루크 2025. 12. 25. 22:45


오늘 법화경 사경 10회를 마쳤다.
3회까지는 체계없이 썼다면 그 이후엔 매일 빠지지 않고 썼다.
3년이 조금 더 걸렸다.
매일 법화경을 만나면서 위로를 받고 희망을 챙겼다.
나에게 오롯이 주는 선물의 시간이었다.
실제로 명상의 효과를 보았고, ‘신념의 마술’도 경험했다.
나는 걱정이나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
조금 싹이 나더라도 사경 하는 시간을 거치면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됐다.
로또가 당첨되거나 지병이 낫거나 하는 놀라운 일은 없었다.
그러나 아이들이 어른이 되고, 남편이 더 자신감을 가지고, 나는 자유부인이 되었으니.
10번은 노트로 50권이 넘고 리필심은 몇 개인지 모르겠다.
힘을 주고 쓰는 나쁜 버릇 때문에 아침이면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10번의 법화경 사경은 내 심장에 새겨져 죽기 전까지 맑은 정신을 지탱해 주는 커다란 기둥일 것이다.
명품 가방이나 강남 아파트가 부럽지 않고 친구 없는 외로움을 타지 않으며 없는 일을 미리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나로 충분히 만족하고 내가 나인걸 감사하며 살겠다.

이제 조금 시간을 갖고 다시 마음이 일어나면 금강경 사경을 시작할 것이다.
2025년이 다 가기 전에 끝낼 수 있어 기쁘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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