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철학

진지하게 말하지 말기

퍼루크 2025. 7. 13. 00:53

🎈 콘텐츠는 그냥 내가 느끼는 대로!

영화나 드라마, 책을 작가의 의도대로 100%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무리 머리를 싸매도, 창작자가 표현한 걸 완벽히 받아들이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세상에 나온 콘텐츠들은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고, 엉뚱하게 분해되기도 하고, 별별 평가를 받기도 하죠.
그렇다고 누가 “이건 맞고, 저건 틀려!”라고 할 수는 없어요.
결국 중요한 건, 내가 뭘 느꼈느냐는 거잖아요?

느끼는 사람이 느끼는 대로.
그게 가장 솔직하고, 또 진짜라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취향은 다 다르니까요. 누군가의 ‘별로’가 나에겐 ‘인생작’일 수도 있고, 반대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더 재미있는 세상이 되지 않나 싶어요.


🎀 “좋은 것 같다?” “재미있는 듯?” 어정쩡은 이제 그만!

누가 제게 말하더라고요.
“좋다, 아니다를 그렇게 딱 부러지게 말하지 마. 그냥 ‘괜찮은 것 같아’라고 해.”

음... 이해는 되지만,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해요.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그 정도도 말하지 못하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좋으면 “좋다”,
재미없으면 “지루했다.”
그렇게 말하는 게 뭐가 어때서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지나치게 조심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물론 '~같다', '~느낌이다'도 상황에 따라 쓸 수 있어요.
하지만 늘 그렇게 말하면 결국 감정도 흐릿해지고, 자기 의견도 뿌옇게 들릴 수 있거든요.


🍿 재미로 드라마 보고, 웃으며 밥 먹고

저는 드라마를 순전히 재미로 봐요.
교훈적인 이야기, 감동적인 전개도 좋지만,
일단 재밌어야 끝까지 봅니다! 😂

연기나 연출이 완벽하면 당연히 더 좋지만, 조금 부족해도 재밌으면 끝까지 달려요.
그 재미는 제 안에서 오는 거고, 누가 대신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예를 들어:

  • 실내자전거 돌리면서 잘생긴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면 땀나는 줄도 모르겠고,
  • 혼자 밥 먹으며 유치하지만 웃긴 드라마를 보면 밥맛이 두 배!
  • 불면의 밤엔 감동적인 멜로드라마로 실컷 울고 나면 이상하게 마음이 가벼워져요.

이게 바로 나만의 콘텐츠 소비 방식이에요.
별거 없지만 꽤 소중하답니다.


📚 책은 또 다른 차원의 재미

책도 마찬가지예요.
특히 추리소설은 정말 매력적인 장르예요.
눈 깜짝할 새에 한 권 뚝딱 읽는 날도 있어요.

상상하면서 읽는 재미가 드라마와는 또 다르죠.
읽다 보면 어느새 독약에 대한 지식이 늘어나 있고,
완전범죄의 실마리를 어쩌다 알게 되기도 하고요.
(물론 절대 써먹을 일은 없지만요 😅)

그리고 드라마로 만들어진 소설을 다시 읽는 재미도 쏠쏠해요.
예를 들어 삼체나 파친코 같은 작품들요.
이미 드라마로 봤지만, 책을 읽으면 또 다른 상상의 장이 열려요.
마치 내가 연출하는 내 맘대로의 드라마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그중 어떤 건, 책이 드라마보다 훨씬 더 재미있기도 해요.
그래서 드라마 보고 책 읽고, 책 읽고 드라마 보고...
끝이 없어요. (즐겁게!)


📝 후기는 나를 위한 작은 기록

저는 드라마나 책, 여행을 경험하고 나면 꼭 후기를 남겨요.
줄거리를 정리하려고 쓰는 건 아니고요,
그때의 감정, 분위기, 나만의 느낌을 기억하려는 목적이 더 커요.

사실 어떤 때는
“이거 후기 써야지!”라는 마음으로 책을 더 열심히 읽기도 해요.
주객이 전도된 셈이지만, 뭐 어때요?
그만큼 더 집중하게 되고, 더 잘 기억에 남아요.


🌱 나만 보는 글이어도 괜찮아

제가 쓰는 후기나 글들을 보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누가 봐도 일기 수준인데,
그래도 가끔 “잘 읽고 갑니다” 한마디가 달리면 기분이 좋아져요.

하지만 사실, 누가 봐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건 나를 위한 글쓰기니까요.

언젠가는 이 글들이 조금 더 세련되고,
조금 더 자유로운 색깔을 가지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다듬어지지 않은 문장이지만,
그래도 내 마음이 담긴 글이니까 소중하죠.


🎉 마무리하며...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고 다르게 즐기고 다르게 표현해요.
그걸 정답이니 오답이니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느낀 그 감정이 ‘진짜’고,
그 진짜 감정을 솔직하게 적어내는 글은
비록 혼자만 보는 글이라 해도 아주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전 그냥 재미있으면 좋아할 거고,
심심하면 읽고, 또 쓸 거예요.

내가 느끼는 대로, 내가 좋아하는 만큼.
그게 가장 귀엽고, 자유로운 방식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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