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은 거의 모든 사람이 한다.
면허 없는 중학생도 부모님 차를 몰래 운전해서 거리로 나간다.
나는 중학생 때 집 마당에서 처음 운전을 해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고3 때 학력고사 치고 바로 운전학원에 갔다.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차를 사서 내내 운전하고 다녔다.
결혼하고 남편이 차를 스틱으로 바꾸는 바람에 운전이 무서워졌지만.
그래도 고속도로도 다니고 밤 운전도 하고 다녔다.
그런데 시력이 안 좋아지니 운전하는 게 힘들어졌다.
남편이 운전을 잘하니까 내가 운전할 기회가 점점 없어지고.
조수석에서 편히 가면 되는데 굳이 운전을?
이제는 운전을 안 한다.
내가 운전을 한다면 100% 자율주행 차를 샀을 때 일거다.
내가 운전을 안 하는 게 모두를 위해 좋은 것이다.
나는 운전을 안 해야 되는 사람이다.
운전을 하면 안 되는 사람도 있다.
본인이 가장 잘 안다.
나이가 많아서 순발력이 떨어진 사람, 겁이 많아서 운전이 무서운 사람, 잠이 많은 사람, 집중을 못하는 사람.
운전을 못한다고 많이 불편한 일은 아니다.
차가 없어도 좀 일찍 나서면 된다.
운전자들이 느끼는 피로감 없이 뚜벅이들은 나름 즐길 거리가 많다.
절대 차가 없다고 우울해하거나 불편해하지 말자.
생각하기 나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