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승부

퍼루크 2025. 5. 8. 22:54

 

 

조훈현(이병헌), 이창호(유아인)

 

바둑세계에서 두 거인을 영화로 만든, 승부는.

스승과 제자의 대결에서 얼마나 스승이 인격적인가를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다.

전 세계에서 제일 바둑을 잘 두는 조훈현이, 나이 어린 제자에게 지는 충격을 어찌 감당할 것인가를

잘 보여주는.

사실 바둑을 모르는 사람은 이 영화가 별로 재미있지 않을지 모르겠다.

어릴 때 아버지와 사촌 오빠는 시간만 되면, 아니 시간이 안 되는 때도 바둑판에 

마주 앉아 밤을 새우고, 바둑을 놓곤 했다.

나도 바둑 좀 배워 볼려고 기원에 등록까지 했지만, 세 번 나갔다가 포기.

뭔 말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 불가....

이 영화도 재미가 없다.

이병헌의 연기를 보자, 유아인의 연기는?

오로지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이 궁금했다.

잘 모르겠다.

연기는 잘 하는데, 실제 인물을 연기해서인지....

아니면 조훈현과 이창호를 너무 잘 기억하고 있기 때문인지....

집중이 안된다.

재미없다.

어색하고 담배피우는 장면에 목이 아프고 답답하다.

유아인의 건방지고 싹수없는 연기는 좋은데 이창호의 유아인은 글쎄.

 

아직도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기사님의 영화라는데 의미를 두겠다.

바둑이라는 참 진중한 소재로 영화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

신선한 발상에 박수.

그러나

 

추천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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