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후가 되면 탐나는 속살을 가진 무화과 철이 된다.
올해는 유난히 싱싱하고 예쁘기까지 한 무화과를 먹는다.
무화과는 여자들에겐 거의 불로초급의 효능을 자랑한다.
그렇지만 꽃을 먹는 거라서 꽃알레르기가 있으면 두드러기가 날 수도 있다.
꽃이 피지 않고 열매가 열리다니....
무화과의 이름을 지은 사람은 좀 놀랬겠다.
속에 꽃이 핀거라고는 상상도 못 하고 이름을 무화과라고 정하다니.
내가 무화과라면 정말 자존심 상하겠다.
다행이라면 아직 반발하는 무화과를 보지 못해서.....
이름을 무화과에서 제대로 된 걸로 바꿔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숨은꽃방울, 맛있는 꽃, 보여라꽃......
잘못 지어진 이름이라도 시간이 많이 지나서 고정되었다는 이유로
그냥 쓰는 게 좋은지 아니면 빨리 제대로 이름을 짓는 게 좋은지는 모르겠다.
여유가 되면 하찮은 이름이라도 제대로 지어주고 고쳐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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