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나카노 료타
미야자와 리에, 오다가리 죠, 스기사키 하나
목욕탕을 가업으로 물려 받은 철 안 든 남편.
알고 보니 친딸도 아니구만....
말을 못하는게 장애라면 큰 장애라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도망을 가다니....
후바타는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갔기 때문에 남편의 배신에도
친딸처럼 전처의 아이를 키울 수 있었나?
아니면 천성이 착해서?
너무 비현실적인 비극이다.
일본 영화의 특별한 감성은 잘 이해되지 않고.
팥빵속에 크림처럼 어색하다.
어색함을 다 물리치게 강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억울한 불행에 눈물이 난다.
혈연이 아니라도 가족이 될 수 있다.
혈연으로 이루어진 가족보다 더 사랑하고 진심일 수 있다.
원래 결혼은 남남으로 시작하는 거니까.
마지막 장면은 좀 억지스런 결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남은 가족들의 의미를 그렇게 표현 할수도 있겠다... 싶다.
그렇지만 눈물 찔끔나다가 이게 뭔 괘랄한 엔딩인가?
충격의 목욕탕이다.
영어로 된 제목을 이해 하시라....
찌질하고 멍청한 남편.
말기 암으로 다 죽어가는, 친엄마를 눈앞에 두고 만나지 못하는,
비겁하게 딸을 버린 여자 뺨을 때린 장면들은 배우들의 명연기.
야무진 딸 연기도 좋았다.
요즘처럼 건조한 가을에 보면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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