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나오미 왓츠, 제이든 마텔, 제이콥 트렘블레이 ( 박주호의 아들 건후를 아주 많이 닮음 )
천재 헨리는 엄마와 동생을 잘 돌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겨우 11살인데 주식으로 돈을 벌고, 없는 아빠처럼 든든한 아들이다.
옆집 학대받는 소녀까지 구해줘야 하는 사명감을 느끼는 헨리.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소년이지만 안타깝게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눈물 쏟는 영화는 아니다.
엄마와 동생이 찔찔 울면서 비실거리는 게 아니다.
헨리가 죽기전에 가족을 위해 남겨놓은 유산이 정말 돈과 새 차 같은 물질적인 것뿐인가?
그것도 좋은 유산이지만, 오두막에 남겨놓은 사진이나 옆집 소녀와 같이 살 수 있게 한 거,
의사 선생님의 관심, 항상 옆에 있을 거라는 믿음.
이런 것들이 남은 가족들이 슬픔에서 벗어나
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해 준거지.
가까운 사람이 (특히 가족이 ) 죽는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그런 적도 없었고.
그런 일이 생겨도 조금만 슬퍼하자.
아무도 긴 장례식을 바라지 않을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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