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준영(서강준), 이영재(이솜), 이수재(양동근), 최호철(민우혁), 온리원(박규영), 백주란(이윤지)
16부작 드라마.
제목이 좀 이상하지만, 서강준이 아주아주 진중한 준영이로 나온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서강준은 매력적인 배우이다.
참 잘 어울리는 배역에 딱 맞는 연기를 하는 배우.
여주인공인 영재역의 이솜도 연기를 잘하는 배우이다.
처음 보는 배우이지만 마음에 든다.
이 드라마는 흔한 초능력이 하나도 없는 아주 담백한 드라마이다.
양념이 안 들어간 고기 많은 갈비탕 같다.
같은 장면이 반복되는 (거의 모든 드라마가 반복) 것만 빼면 갈수록 여운을 남긴다.
양동근이나 이윤지 같은 배우가 뒤를 봐주는 것 같은.
첫사랑이라 그런 게 아니고, 준영이에겐 영재가 진짜 사랑이라 그런 거다.
이성으로 아무리 자신을 설득시켜도 찐 사랑에겐 안 통하는 뭔가가 있다.
조마조마했는데 영재가 시간이 걸렸지만 사랑을 찾아서 다행이다.
하늘을 날거나, 몸이 바뀌거나,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가지 않아도.
심심하지만 그런 잔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또 성장하고 성장 중인 서강준을 볼 수 있다.
강추.
'퍼루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복순 (0) | 2023.12.02 |
---|---|
독전. 독전2 (2) | 2023.11.28 |
종이달 박주영 장편소설 (0) | 2023.11.26 |
월드 인베이젼 (4) | 2023.11.22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0) | 2023.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