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종이달 박주영 장편소설

퍼루크 2023. 11. 26. 22:06

 

 

책은 사서 읽어야 한다.

작가가 영혼을 빻아서 쓴 책을 돈을 내지 않고

읽다니...

그러나 나의 이런 목표도 요즘은 희미해지고 있다.

책값이 만만하지 않다.

그래서 오래 묵은 대여카드를 들고 도서관에 갔다.

추운 겨울인데도 땀이 날 정도로 책을 고르는 일은 힘이 든다.

세 권 중 한 권이 '종이달'.

 

유명하고 훌륭한 박주영 작가.

그러나...

너무 재미가 없어서 후다닥 읽었다.

작가의 이야기 같은 소설이다.

그래서 재미가 없다.

소설인데 왜?

일단은 재미가 있어야 읽지...

끝까지 읽었다.

무슨 의무감인지.

끝까지 안 읽어도 되는 책이다.

조금 짜증이 나는 내용이고, 우울하기 쉬운 사람은 피하시길.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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