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박보영), 동고윤(연우진), 송유찬(장동윤), 송효신(이정은)
12부작 넷플릭스 드라마 (웝툰원작)
의사가 주인공인 의학드라마는 식상하다.
응급실에서 붉은 피가 솟구치고, 심폐소생술을 하는, 얼굴에 땀이 줄줄 흐르는 의사들.
간호사는 의사의 오더를 아무 저항 없이 수행하고.
그래도 의학드라마는 무궁무진한 사례를 이야기로 만들 수 있다.
평균이상의 재미는 건진다.
정신병동의 천사 같은 간호사 다은선생님이 주인공이다.
조현병이나 우울증 망상증....
흔히 알고 있는 정신병중 정도가 심해서 입원해 있는 환자들은
간호하는 참으로 환상적인 병원 드라마이다.
시작하는 앞부분은 좀 공감하기 어렵고 재미도 덜 했으나.
회가 중반에 가자 눈물이 제어되지 않는, 감동을 준다.
박보영의 실제 성격이겠네하고 착각할 정도로 연기가 연기 같지 않다.
배우들이 억지를 부리지 않아서 좋다.
들레선생님의 골치 아픈 엄마까지 거의 모든 배역이 실제 같다.
드라마로 정신병에 대해 몰랐던 지식을 배우자하는 목적은 없다.
드라마는 일단, '재미'니까.
재미는 물론 있지만 정신병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은 좀 없어진 것 같다.
의사와 간호사 사이에 연애감정이 생기고, 실제로 연애하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예쁘고 미소 지어지는 사랑이야기는 좀 많이 나오면 좋겠다.
박보영팬들은 무조건 봐야 하고.
드라마 본 후엔 박보영의 깨끗한 매력을 많이 느낄 것 같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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