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어느 장면 (자작시)

퍼루크 2023. 7. 10. 22:38

숙등역 올라가는 차 안에서 눈을 감았다.

보이지 않는 아이 느낌의 생각이 휙휙 지나간다.

착각이다.

모든 것은 그 착각에서 시작해서

남들이 소리 지르고 팔을 잡아당겨서 말리고,

휴ㅠ, 힘들 때 한숨을 쉬면 힘이 다 빠지면서 어지럽다

뭐 하나도 정상은 아니고.

그날은 여름이었고 빨간 개울이 줄줄 울고 있었다.

역시 위험한 일은 후회를 가져온다.

참 잊어버리는 게 낫겠다.

착한 사람을 위하여...

19년 1월 22일

to'w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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