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이름도 먼 모로코에 그가 있다.
사막에서 별들과 사진을 찍고,
페스에서 일생의 꿈을 이루고.
싸고 편안한 숙소에서 쉬고.
별난 조식을 푸짐하게 먹고.
지구촌의 친구들을 사귀며
그가 있다.
그런데, 그 좋은 모로코에 있다면서.
그는 왜 눈물이 맺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