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거 참 많은 시대이다.
하루 세끼뿐 아니라 네 끼, 다섯 끼도 먹고.
먹방이 인기고, 먹기위해 해외여행을 가는 시대이다.
먹는 거로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까지 한다.
( 뭐든 힐링을 붙이는 건 좀 이해가 되지 않음.... 뭔 상처가 그리 많은지. 진짜 아픔을 분간하기 힘들다.)
음식이 중요하긴 하지.
나는 유별나게 식탐이 있는건 아니다.
요리하는 걸 좋아하지도 않고.
많이 먹지도 않는다.
( 얼마 전에 지리산 흑돼지는 나답지 않게 많이 먹었다.)
완당, 라조육, 언양식 칼국수, 옥수수....
무한리필식당이나 뷔페는 좀 버겁다.
많이 먹고 살이 안 찌는 체질이면 좋은데.
내가 아는 여행작가님은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 중이다.
나도 몇년 전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역류성 식도염에 걸렸었다.
앉아 있는데도 쉰 위산이 넘어오는 참 상상도 하기 싫은 통증....
병원에서 주는 여러가지 약들을 먹고 나았는데.
일단 스트레스가 없어야 하고, 다음은 먹는 양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
경험상 다른 방법이 없다.
약은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이고, 치료는 원인을 없애 버리는 것.
여행작가라도 병을 치료하기 위해선 맛있고 자극적인 음식을 아주아주 적게 먹어야 하는 것.
아예 안 먹으면 제일 좋지만.
먹고 죽을 거야!
그러면 참 방법이 없다.
내가 아파봐서 아는 것이라.
이 글의 주제는 없다.
그냥 식욕을 말릴 수 없다면 양을 조금 줄여서.
조금씩 남기는 연습을 해서 아프지 말고 살자. 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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