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상상하든 현실이 더 잔인한 요즘이다.오늘 아침 영화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나의 주위 사람들이 안전하니 다행이다 하는 위안이 참 허술하기 짝이 없다.왜냐하면 내가 그 비행기에 탔을 수도, 아니면 가족이나 친구가 탔을 수도 있는 비행기이고.가까운 김해엔 하루에도 수백 번 비행기가 이륙하고 착륙을 하는데.이번 한 번 사고를 비껴갔다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가 말이다. 이 드라마는 6회의 비교적 짧은 드라마지만, 일주일에 한 회만 방송되는 스케줄 때문에 기다리는 입장에선 아주 길게 느껴졌다.매회 잔인함이 철철 흐르는 피 때문에, 그리고 배우들의 찰떡같은 욕과자연스러운 연기때문에 보는 내내 무서웠다.저것은 연기이고 진짜가 아니라고 뻔히 알고 있는데도, 칼로 살을 도려내고 망치로 머리를 때리고.뇌해킹이라는 생..